"장애 학생에 성행위 가르쳐" 황영웅 폭로 '실화탐사대', 6.6% 올해 최고 시청률[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3.03.31 11:25 / 조회 : 2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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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애' 방송 캡처


[한해선 스타뉴스 기자] '실화탐사대'가 황영웅의 학폭 의혹을 집중해서 다뤘지만, 여전히 그의 지지자들이 반발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는 MBN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의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을 추가 취재해 공개한 내용으로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실화 탐사대'는 평균 4~5%의 시청률을 보이다가 이날 방송에서, 올해 방영된 '실화탐사대'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그만큼 황영웅의 학폭 의혹 이슈가 대중의 관심을 불러모았다는 것. 황영웅은 학폭 의혹뿐만 아니라 데이트 폭력, 금품 갈취 등의 의혹을 받았다.

이날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와 중학교 동창, 고향 주민들을 만나 과거 그의 행적을 물었다. 황영웅 동창은 황영웅의 학창시절 모습에 대해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황영웅의 중학교 동창은 황영웅을 '더 글로리'의 학폭 가해자 캐릭터인 손명오에 비유할 정도였다.

또 다른 동창은 "몸이 왜소했던 친구한테 황영웅이 XX 행위라든지 성관계를 하는 그런 행위 등을 가르친다. 여자애들 나오는 거 보고 XX라고 크게 외치고 그 행위를 하게 했었는데 잦았다. 그 중에 황영웅이 좀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황영웅은 학생들의 금품을 교묘한 수법으로 갈취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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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애' 방송 캡처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도 충격적이었다. A씨는 황영웅이 성인이고 자신이 아직 고등학생일 때 황영웅이 버스정류장, 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신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A씨는 "내가 날아갈 정도로 배를 걷어 차서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 머리 끄덩이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황영웅이 술만 먹으면 주체하지 못하고 폭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 증언들이 진짜라면 황영웅의 학폭 의혹, 데이트 폭력 의혹은 사실이 된다. 그러나 충격적인 정황이 공개됐음에도 그의 지지자들은 31일 '실화탐사대' 시청자 게시판을 욕설로 도배한다든지, MC 신동엽을 역으로 공격하고 있다.

황영웅 지지자들은 "교묘하게 학폭처럼 각색했네", "황영웅이 사람을 죽였냐? 도박을 했냐? 왜 못잡아먹어 쌩난리들이냐? 천벌 벼락맞는다", "황영웅은 착하다 딱보면 아는데",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그 무리에서 같이 안 하면 안 됐겠지 행동을. 황영웅씨 인제 노래하게 해주자구요" 등의 옹호글을 작성하고 있다.

정작 황영웅은 자신에 대한 여러 폭로에 뭉뚱그려 사과만 하고 자세한 잘못을 나열하지 않고 있다. 황영웅이 향후 어떤 입장을 보일지도 궁금해지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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