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 '꽃'이 피었습니다..데뷔 7년만 만개한 'ME'[종합]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3.31 13:53 / 조회 :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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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블랙핑크 지수 본연의 아름다움이 담긴 '꽃'이 만개했다.

블랙핑크 지수는 31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앨범 'ME'를 발매했다. 블랙핑크의 솔로 프로젝트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 지수는 당찬 포부와 자신감을 내비치며 글로벌 K팝 팬들의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ME'는 지수 본연의 음악적 정체성을 오롯이 펼쳐낸 신보로 타이틀곡 '꽃(FLOWER)과 수록곡 'All Eyes On Me' 등 총 2개의 신곡이 수록됐다. 블랙핑크의 데뷔 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며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킨 YG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 테디를 비롯해 VINCE, KUSH, VVN, 24, R.TEE가 각각 작사, 작곡, 편곡자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새 앨범 타이틀곡 '꽃'은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라인, 지수의 유니크한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트랙으로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가 짙은 중독성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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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지수 역시 신곡 '꽃'의 흥행을 자신했다. 지수는 새 앨범 발매 전 소속사를 통해 "보컬, 퍼포먼스, 시각적인 요소까지 모든 면에서 합이 잘 맞는,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처음에 스튜디오에서 데모를 들었을 때부터 뭔가 운명처럼 다가왔다. 댄스곡인데 가사는 서정적이라 반전 매력이 있고, 훅 파트가 굉장히 중독성이 강하다"고 자랑했다.

'블랙핑크 하면 퍼포먼스, 퍼포먼스 하면 블랙핑크'라는 말이 있듯이 지수는 '꽃' 퍼포먼스에도 힘을 줬다. 지수는 꽃과 나비를 형상화한 다채로운 안무로 '꽃'의 테마를 역동적으로 살려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지수만의 색과 그윽한 향기로 가득한 무대가 예고되는 상황.

특히 '꽃' 뮤직비디오는 미국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블랙핑크 역대 최대 제작비가 투입돼 듣는 즐거움에 이어 보는 재미까지 챙겼다.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미를 완성한 것. 지수 또한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서 보람차다"면서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 뉴욕 거리 세트장에서의 기억에 많이 남는다. 빈 거리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꼭 트루먼쇼의 세상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지수가 있다. 볼 때마다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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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지수는 본격적인 컴백 전부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선주문량 131만 장을 돌파하면서 역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단일 음반 최고 수치를 달성한 것. 이와 관련해 지수는 "최초라는 수식어는 들을 때마다 설레고 신기하다. 그만큼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거니까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월드투어를 통해 지난해 피날레도 올해 시작도 팬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솔로 앨범까지 발매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계절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건 아닌데, '꽃'피는 봄에 앨범을 발매하게 되어 시기적으로도 잘 맞았다. 시작이 좋다!"라며 기뻐했다.

▶JISOO - '꽃(FLOWER)' M/V

뿐만 아니라 지수는 블랙핑크 멤버들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바쁜 와중에도 항상 곁에서 준비 과정을 지켜봐 주고 여러 가지 의견도 내줬다. 멤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큰 용기와 확신을 얻었다. 마침 LA에 있던 로제는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와줬다. 예상 못 한 상황에서 멤버를 만나니 더 반가웠다. 늘 멤버들과 함께하다가 혼자 하면서 조금 외롭기도 했는데, 로제를 보자마자 에너지가 100% 충전되는 듯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지수는 본인만의 매력으로 가득 채운 'ME'로 글로벌 팬심 사냥에 나설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블랙핑크와는 또 다른 음악성으로 솔로 아티스트의 '꽃'을 피울 지수. 과연 그가 이번 솔로 활동으로 보여줄 지수의 새로운 매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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