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前여친 "미성년 폭행"vs고향 주민 "나쁜 애 아냐"..갑론을박ing [스타이슈]

이승훈 기자 / 입력 : 2023.04.01 10:17 / 조회 :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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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이승훈 스타뉴스 기자] 가수 황영웅의 '진짜' 과거는 무엇일까.


1994년 12월 31일생으로 올해 나이 30살,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난 황영웅은 지난해 12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N 경연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로 '불타는 트롯맨' 1회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에 안착한 황영웅은 방송 내내 대국민 응원 투표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눈도장을 찍었고, 결승 1차전에서 1위에 오르며 '어차피 우승은 황영웅'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황영웅의 '대세'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바로 학폭(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 또한 황영웅 전 여자친구가 데이트 폭력까지 주장하는가 하면, 군대 문제와 거짓 경력, '불타는 트롯맨' 1위 내정설, 밀어주기 등 각종 의혹이 쏟아져나왔고, 결국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에 MBC '실화탐사대'는 30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가수 황영웅 학폭 논란'"이라는 타이틀로 황영웅의 과거를 파헤친 방송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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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실화탐사대'에서도 황영웅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로 나뉘었다. 전 여자친구와 중학교 동창들은 황영웅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고향 동네 주민들은 황영웅의 인성을 칭찬했다.

특히 황영웅 고향 주민들은 황영웅의 인성이 나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황영웅에 대해서 아는 엄마들이 이야기하는 거 들으면 황영웅이 어른들한테 엄청 예의 바르게 했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어떤 의도로 제보를 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황영웅을 진짜 오래 지켜봤는데 걔가 그렇게 인성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황영웅은 나쁜 애가 아니다. 동네 아줌마들 다 좋아하는데 나쁜 애 아니다. 나 지금도 황영웅 노래 맨날 듣고 있다", "15년 전만 해도 OO중학교 애들이 못됐었다. 그때 당시에는 이 동네가 엄청 심했다. 말도 못했다. 일진이 많았다. 황영웅이 조금 (일진) 그렇긴 했어도 청소년기에 다 (반항) 그런 게 있지 않나"라며 황영웅의 각종 의혹들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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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그러나 황영웅 중학교 동창들의 주장은 고향 주민들과 정반대였다. 동창들은 황영웅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보여주면서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혔다", "몸이 왜소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일부러 커튼 같은 걸로 가린 후 거기에서 황영웅이 뭐라고 하면 그 친구는 항상 울면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친구한테 황영웅이 XX 행위라든지 성관계를 하는 그런 행위 등을 가르친다. 여자 애들 나오는 거 보고 XX라고 크게 외치고 그 행위를 하게 했었는데 그 횟수가 잦았다. 그 중에 황영웅이 좀 앞장섰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또 다른 동창은 황영웅으로부터 돈을 뺏겼다고 주장했고, 전 여자친구는 황영웅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전 여자친구에 따르면 황영웅은 버스 정류장과 길에서도 전 여자친구를 때렸다. 그는 "날아갈 정도로 배를 걷어 차서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 머리 끄덩이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었다. 황영웅은 술을 먹고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 여자친구는 교제를 시작한 후 황영웅은 성인이 됐지만, 자신은 미성년자인 고등학생 신분이었는데도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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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실화탐사대'
해당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황영웅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여전히 황영웅을 믿고 지지한다는 팬들과 동창들의 증언까지 나왔으니 황영웅의 각종 의혹들이 사실일 것이라는 누리꾼들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갈수록 양측의 대립이 첨예해지고 있는 가운데, 황영웅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고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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