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vs 김동욱, 김동욱을 넘어라 [★FOCUS]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김동욱 vs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의 김동욱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05.29 06:00 / 조회 :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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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김동욱,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의 김동욱./사진=KBS(사진 왼쪽), tvN
"김동욱이 김동욱을 넘어설까"


배우 김동욱이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이어 '이로운 사기'로 1인 2작품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29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김동욱, 천우희, 윤박, 박소진, 이연 등이 출연한다.

극 중 김동욱은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동조하고 몰입하는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 역을 맡았다. 그는 내면을 어루만지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동욱은 '이로운 사기'가 방송을 시작함에 따라 자신을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방영 중에 있기 때문이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1일 첫 방송했다.

'이로운 사기' 방송에 앞서 '어쩌다 마추진, 그대'가 월화드라마로 편성되면서 김동욱의 겹치기 출연이 예고된 바 있다. '이로운 사기'는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편성이다. 또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29일부터 기존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에서 5분 앞당겨진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이로운 사기'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보다 앞선 시간에 방송되지만, 엔딩 부분에서 겹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로운 사기'는 방송 분량이 60분으로 예정되어 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방송 시간을 앞당기지 않았어도 중간 광고 등으로 일부 겹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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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사진=아크미디어(사진 왼쪽), tvN
KBS와 tvN이 날짜, 방송 시작은 달랐지만 공교롭게도 월화드라마로 편성을 하면서 '김동욱의 겹치기' 출연이 이미 예고됐던 상황이다. 김동욱 혹은 월화드라마 팬이라면 연이어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작품을 시청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두 작품이 장르가 다르지만 남자 주인공 김동욱을 연이어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29일부터 오는 6월 20일까지, 4주간 김동욱의 월화드라마가 된 셈이다.

특히 김동욱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 연이어 방영됨에 따라 자신이 자신을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다. 월화극 시청률 성적 결과가 궁금해진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반환점을 넘어선 상황으로 시청률 4%대를 유지 중이다. 지난 15일 5회 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한 후, 6회 4.0%, 7회 4.2%, 8회 4.7%를 기록했다. 앞서 시청률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에 '이로운 사기'의 방송 말미 시간이 겹치게 될 '어쩌다 마주친, 그대'의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욱 입장에서 두 작품의 시청률이 잘 나와도, 어느 한 작품의 시청률이 저조해도 문제. 김동욱이 김동욱을 넘어서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연기든, 시청률이든 쉽게 넘겨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청률 결과로만 보는 '월화극 시청률 1위'라는 타이틀을 '이로운 사기', '어쩌다 마주친, 그대' 중 어떤 김동욱의 작품이 시청자들의 채널 결정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장르도 캐릭터 특성도 다른 작품에서, 어떤 김동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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