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범죄도시3' 고민에 탈모까지..처남 차우진 각본 만족"[인터뷰③]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5.27 06:52 / 조회 : 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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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3'의 시나리오를 수십 번 수정하며 고충을 겪었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의 주연 배우 마동석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3' 시나리오를 쓰는데 저는 '범죄도시' 시리즈도, 제 역할도 기존 걸 따라 하는 게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변화도 줘야 하고, 그러면서도 너무 바꾸려는 강박감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나리오 작가, 감독과 회의하면서 시나리오를 80여차례 수정하고, 하루 12시간씩 회의했다. 그런 과정에서 당연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마동석의 처남이자 배우인 차우진 또한 '범죄도시3'의 각본에 참여했다. 그는 "지금은 처남이지만 이전에는 친한 동생이었다. 원래 글을 굉장히 잘쓰고, '범죄도시' 말고도 작가로 참여한 작품이 네 편인데 다 투자가 완료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범죄도시' 시리즈는 각색을 여러 번 하고, 최종본이 촬영본과도 다르다. 차우진 작가가 '범죄도시3'를 쓴 버전이 마음에 들어서 그걸 가지고 각색했다. 글을 너무 잘 써줘서 제가 원하는 만큼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영화하는 사람 중에 제가 부럽다고 생각하는 능력은 글을 잘 쓰는 작가들이다. (차우진은) 연기도 하면서 글을 쓰니까 대사가 살아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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