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윙백 실패? 당당히 베스트11'... 감독 실수 지운 이강인, 36R 최고 레프트백 선정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5.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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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공격수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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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트 무리키가(위) 이강인을 안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마요르카 승리를 이끈 이강인(22·마요르카)이 이주의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6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가 아닌 왼쪽 윙백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6일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홈 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팀 내 풀백 자원들의 부상으로 인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변칙적 전술 때문이었다. 윙백이지만 팀 내 프리킥을 도맡아 차는 등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전반 43분에는 방향 전환 개인기 이은 폭발적인 측면 돌파를 팬들의 함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을 왼쪽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재배치했다. 이에 대해 아기레 감독은 경기 후 "이강인의 윙백 기용은 실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이 제 자리를 찾자 마요르카의 공격도 활기를 띠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부지런히 오갔고 특유의 민첩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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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스코어드닷컴 라리가 36라운드 베스트 11. /사진=후스코어드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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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공격수 이강인.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마침내 이강인은 후반 19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베다트 무리키(29)의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5호 도움(6골)이다. 경기 후 이강인은 라리가 선정 공식 MOT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이날 이강인은 도움 외에도 크로스 6회, 롱패스 4회,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한편 이번 라리가 이주의 팀의 공격수에는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니콜라스 잭슨(비야레알)이 뽑혔다. 미드필더에는 테테 모렌테(엘체), 프랭키 더용(바르셀로나),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제라르 모레노(비야레알)로 구성됐다. 수비진은 이강인을 포함해 호세 코페테(마요르카), 오마르 알데레테(헤타페), 아트루트 비달(에스파뇰)이 섰다. 골키퍼는 페페 레이나(비야레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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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어시스트 기록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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