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우상' 호날두 제치고 드록바와 설 기회... 'EPL 104호골+UECL 진출' 노린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3.05.28 19:06 / 조회 : 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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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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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헤더를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제 최종전만이 남았다.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마지막 경기에서 EPL 통산 104호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을 노린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 14년 만에 유럽대항전 무산 위기... UECL마저 놓칠 수 없다





승점 57(17승6무14패)로 8위에 자리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을 위해 꼭 승리가 필요하다. 마지막 한 경기 결과에 따라 토트넘과 7위 아스톤 빌라(승점 58), 9위 브렌트포드(승점 56) 중 한 팀이 UECL 티켓을 가져간다.

EPL은 1위부터 4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간다. 5위와 6위는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한다. 7위가 가장 하위 대회 격인 UECL에 진출한다. UCL 진출 티켓은 이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따냈다. UEL은 리버풀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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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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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와 볼 경합 중인 손흥민(위)의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원래 4위권 진입과 UCL 진출이 목표였지만 지난 3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사임 후 성적은 더욱 안 좋아졌다. 최근 7경기에서 1승1무5패를 기록하며 막판 4위 싸움에서 미끄러졌다. 4위는커녕 UEL 티켓마저 리버풀과 브라이튼에 내줬다. 만약 토트넘이 UECL 진출마저 실패하면 토트넘은 2008~2009시즌 이후 14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된다.

손흥민도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매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출전해왔다. UCL 5회, UEL 2회, UECL 1회 출전했다. 팬들은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한 손흥민의 모습을 원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리즈와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사실 토트넘보다 더욱 절박한 건 리즈다. 강등권인 19위에 위치한 리즈는 1부 잔류를 위해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리즈에 승리해도 아스톤 빌라가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을 꺾는다면 토트넘은 UECL 진출을 놓치게 된다.





손흥민, 호날두 넘어 EPL 통산 104호골 쏴라!





팬들은 손흥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EPL 공동득점왕이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0골 5도움을 올리며 기대에 못 미쳤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골 감각을 끌어올리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EPL 통산 103호골을 넣은 손흥민이 최종전에서 1골을 더 넣는다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 디디에 드록바와 함께 통산 득점 공동 31위에 오르게 된다. 손흥민이 최종전에서 리그 11호골과 더불어 통산 104호골을 넣을지 팬들의 시선은 그의 발끝에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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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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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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