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라디오 진행..테이 "입장곡 내 노래로..신혼여행 못 가" [스타이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3.05.29 09:45 / 조회 : 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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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 /사진=스타뉴스
가수 테이(40·김호경)가 결혼식을 앞두고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해 청취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테이는 29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에 DJ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테이는 한국 선수들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 진출과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 활약 소식을 전한 뒤 "개인적으로 나도 오늘 특별한 날이다. 장가를 간다"고 밝혔다.

테이는 이날 오프닝 곡으로 가수 간미연과 함께 부른 '너에게 약속하는 7가지'를 선곡했다. 이 곡은 연인에게 바치는 세레나데의 곡이다. 테이는 이날 경기의 한 골프장에서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테이는 결혼 축하를 전하는 청취자에게 "감사하다. 오늘 특별하 날이다. 비공개 결혼식이라서 많은 분들이 오시지 못한다. 대중교통이 없는 먼 곳이라 부르기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하면서 친해진 동생들이 많은데 부담이 될까 봐 초대를 안 했다"며 "서운해하지 말고 끝나고 다 연락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라며 걱정하는 청취자에게는 "이게 준비다. 나는 변한 게 없다. 변하는 게 없이 하려는 이 마음가짐이 제일 준비가 필요하다. '굿모닝FM'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분과 성실히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테이는 예비 신부와 6년 넘는 연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굿모닝FM'에 출연한 리포터 신지혜는 테이의 결혼을 축하하며 "결혼식 오는 기분으로 왔다"며 "내가 또 언제 DJ 결혼을 축하하겠나"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테이는 "내일도 오시나"라는 신지혜의 물음에 "나는 변함이 없다. 신혼여행은 안 간다. 못 간다고 봐야 한다"고 답했다.

테이는 주례 없이 결혼식이 진행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이는 게스트로 출연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와 대화에서 "본식은 5분 안에 끝난다. 금방 끝날 거다. 주례도 없고 성혼선언문도 사회자가 한다"고 전했다.

테이는 또한 결혼식 입장곡으로 자신의 곡 '바다가 사는 섬'을 택했다고 했다. 그는 입장곡에 대해 묻는 전민기에 "나는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노래로 (한다)"며 "너와 나의 관계를 섬과 바다로 해서, 늘 함께 있는, 서로에게 응원이 되고 존재가 되는 그런 느낌으로 메시지를 담아서 써볼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이는 2004년 데뷔해 타이틀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사랑은...하나다' '그리움을 사랑한 가시나무' 등의 히트곡을 내며 발라드 가수로서 이름을 알렸다. 또한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드라큘라' 등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 15일부터 '굿모닝FM' DJ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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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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