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명세빈 "'이래서 엄정화', 매력적이고 자유로워" [인터뷰③]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최승희 역 배우 명세빈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3.06.0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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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명세빈/사진=코스모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②에 이어

명세빈은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배우들과 팀워크가 좋았다며 함께 작품을 만들어간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내가 사실 굉장히 늦게 작품에 합류했다. 다들 오래 전부터 작품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던 차에 합류하게 됐다"며 "처음엔 거기에 맞게 맞춰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고 털어놨다.

조급한 마음은 배우들의 도움으로 떨쳐나갔다. 그는 "처음에 엄정화 언니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내가 놓친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누구보다 대본을 많이 봤을 엄정화를 찾아가 캐릭터, 작품에 대해 물어봤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김병철에게도 찾아가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다. 그게 가장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났더라. 누구 하나 대충 답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다들 새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을 응원해 줬다. 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생각을 알려주더라"며 "사실 대본 분석하는 건 우리 업계에선 영업 비밀인데 그걸 알아내는 계기가 됐다. 정말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엄정화는 극 중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 차 차정숙 역을 연기했다. 명세빈은 "엄정화 언니가 참 매력적이고 머리가 좋다. 대사가 정말 많고 신도 많은데 그 감정을 연결해서 생각하더라. 많다 보면 대사나 감정을 잊을 수 있는데 그런 게 없었다"며 "'이래서 엄정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자신과의 다른 엄정화만의 매력도 발견했다고. 명세빈은 "나는 좀 내성적이다. 좀 조심스러운 마음을 안고 산다. 그런데 언니는 표현에 있어서 자유롭다. 그런 점에서도 많이 배웠다"고 했다.

김병철의 열연에도 칭찬을 쏟아냈다. 김병철은 극 중 차정숙을 두고 바람 피운 서인호 역을 연기했다. 그는 서인호를 지질한 매력의 '하남자'로 그려냈다. 명세빈은 "정말 연기 잘하시는 거 같다. 캐릭터가 두 여자 인생을 망가트린 나쁜 남자라 연기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며 "그런데 나쁘게만 보였으면 시청자들이 싫어했을 듯싶다. 김병철이 해석한 캐릭터라 재밌더라. 그게 서인호의 매력이 된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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