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원빈 복귀? 열심히 작품 봐..좀만 더 기다려줘"[인터뷰①]

종로구(서울)=안윤지 기자 / 입력 : 2023.06.0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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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나영 /사진제공=웨이브, 더램프
'박하경 여행기' 배우 이나영이 남편이자 배우 원빈의 반응을 전했다.

이나영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극본 손미, 연출 이종필) 공개를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4년 만에 복귀하는 만큼, 이나영은 이번 작품에 대해 "주위 분들이 이렇게 말씀을 잘 안 하는 분들이고 못하는 걸 할 때 말해서 (난) 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애다"라면서도 "(주위 반응에 대해) '왜 이러지' 경계하고 있다. 좋게 봐주시고 공감들을 많이 해주신 거 같다. 나의 바람이 통한 거 같아서 신기해하고 있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원빈, 이나영 부부는 2013년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 2015년 결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남편인 배우 원빈의 반응은 어떠냐고 묻자, 이나영은 "워낙 시나리오 봤을 때 같이 좋아했고 나도 같이 느끼지만 막연하게 생각한 거보다 편집, 음악 등을 잘 짜임새 있게 만들어 준 거 같다. 그래서 같이 잘 재밌게 봤다"라며 "내가 먼저 봤고 나중에 다시 본 거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박하경 여행기' 출연한 이유로 "이 작품 자체가 짜이지 않은 캐릭터라서 처음 봤을 때 구성들이나 신선함과 담백함이 좋았는데 잘 짜인 구성이 들어가 있다. 미드폼 콘텐츠라는 게 많이 와닿았다. 이 시대와 잘 어울리고 소재도 편하게 잘 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이래저래 완벽했던 작품이었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스토리, 분위기가 다르다. 감독님께서 계속 8편 영화에 하나씩 꺼내 보는 느낌이 좋다고 하더라. 8개 보고 나니 왜 그렇게 말했는지 알았다. 뭔가를 느끼고 싶을 땐 영주를 꺼내 보고 자연을 볼 땐 해남 편을 꺼내 봤다"라며 "다른 배우들과 분위기도 좋았다. 난 진짜로 캐스팅이 될 때마다 너무너무 좋았다. '진짜 해주는 건가' 싶더라. 그분들과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큰 기회고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를 잘하는 분이라 보니 짜여진 드라마가 아니라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박하경 여행기'는 여행을 다니는 얘기지만, 이나영은 일과 육아를 함께해 여행은 자주 다니지 못했을 터. 이나영은 "사실 기차를 타고 멀리 당일치기 여행을 간다는 걸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제주도 편에서 지도에 빵집을 찍어 다니는 것도 흥미로웠다"라며 "가족들과 여행을 자주 다닌다. 근데 주변 분들이 진짜 못 알아본다. 최근엔 경주를 다녀왔는데 어딘가 돌아볼 곳이 있고 이런 게 아니라 가만히만 있어도 좋더라"고 얘기했다.

그는 남편의 복귀에 대해 "왜 자꾸 나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 그분도 열심히 작품을 보고 있고 좋은 영화를 보면 부러워한다"라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하경 여행기'는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 토요일 딱 하루의 여행을 떠나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명랑 유랑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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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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