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이승원 가슴에 박힌 김은중의 말 “내일이 마지막 되지 말자, 후회 없이 쏟자”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6.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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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의 주장 이승원(강원FC)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4강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지난 2일 에콰도르에 3-2 승리를 거두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승원은 이번 대회에서 1골 3도움으로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프랑스전에서 넣었던 선제골과 (이)영준(김천상무)이의 두 번째 골을 도운 장면이 생각한다. 좋은 대회 시작을 알렸다”고 뿌듯해했다.

애콰도르전에서는 코너킥으로 최석현(단국대)의 골을 도왔다. 이에 “석현이랑 (박)지수는 헤딩이 장점이다. 이 점을 강조하면서 훈련했다. 이미 둘에게 이야기를 했다. 내가 강하게 올려줄테니 날카롭게 뛰어 들어가라고. 각자 앞뒤에서 자리를 잘 잡았다”고 미리 연습했던 게 주효했다고 털어놓았다.


김은중 감독은 주도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이승원은 키플레이어다. 스타일을 묻자, “상대에 따라 우리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진다. 효율이 기본적인 우리의 색이다. 오래 점유하지 않는 대신 힘을 쓸 때 확실히 쓴다. 공수 전환과 역습을 주로 노린다”고 전했다.

김은중 감독의 리더십이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원팀’으로 뭉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수장의 메시지가 이승원의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는 “경기 전날에 감독님이 항상 ‘내일 경기가 마지막이 되지 말자, 우리끼리 공을 찰 시간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후회 없이 하자’는 말씀을 늘 해주셨다”며 승승장구할 수 있는 원동력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 전력에 관해 이승원은 “앞서 했던 팀들과 달리 피지컬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은데, 기술, 스피드, 힘이 장점이다. 잘 생각하고 보완, 준비해야 한다. 역습 축구 색을 살려 속도감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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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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