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이끈 이영준, “해리 케인이 롤모델... 한국은 우승이 목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6.04 14:52 / 조회 :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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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이영준(김천상무)이 같은 포지션인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롤모델이라 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8강에 임한다.

이영준은 지난달 23일 우승 후보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2-1)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첫 승을 선사했다. 지이달 2일 에콰도르와 16강(3-2)에서는 가슴 트래핑에 이은 환상 슈팅 득점으로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나이지리아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 응한 이영준은 “나이지리아는 정말 좋은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한다. 우리가 약팀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과정을 보면 더 큰 무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왔던 것을 잘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콰도르전에서 나왔던 이영준의 득점 장면은 2002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의 모습과 유사하다.

이영준은 “원래 그런 찬스가 왔을 때 속으로 됐다고 생각하면 안 들어간다. 그렇게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다. 잡고 템포로 때려 득점했다”고 떠올렸다.

신장, 피지컬, 결정력까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이영준이라는 새로운 골잡이를 발견했다. 자신의 장단점을 묻자, “신장이나 피지컬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헤딩 경합과 포스트 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인다. 다만 동료들과 연계, 순발력, 문전에서 슈팅할 수 있는 기술적인 면은 앞으로 더욱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롤모델도 언급했다. 이영준은 “케인을 좋아한다. 슈팅이 강점이지만, 다방면으로 좋은 선수다.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이 8강에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에 관해 이영준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대회에 나왔다. 여기 와서가 아닌 처음에 소집했을 때부터였다. 세계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감독님, 동료들과 믿음이 뭉쳐 진 결과”라고 비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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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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