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韓 관객들"..고마츠 나나X사카구치 켄타로도 반했다 [종합][남은인생 10년]

CGV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6.05 15:44 / 조회 : 1289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고마츠 나나가 5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을 그린 영화다. /2023.06.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남은 인생 10년'의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열정적인 한국의 팬들에 대한 감탄을 표현했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은 인생 10년'의 주인공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두 사람은 '남은 인생 10년' 무대인사와 기자간담회를 위해 내한, 직접 한국 관객을 만났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마츠 나나는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영화가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했는데, 일본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둥 해외에서 개봉해소 영광이다"라며 "사카구치 켄타로 배우와 함께 내한해서 기쁘다. 이렇게 한국 관객들의 눈 앞에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밝혔다.

image
배우 고마츠 나나가 5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을 그린 영화다. /2023.06.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고마츠 나나는 "이 작품에서 마츠리 역할을 연기하며 저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의 인생이 무엇인지 또 주위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라며 "이 영화는 단순한 러브 스토리가 아니라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와,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가가 담겼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봐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이 영화는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했다. 1년간 촬영을 하며 사계절을 영상에 담았다. 애정을 깊이 가진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어제 한국에서 무대인사를 했는데 한국 관객들의 에너지와 파워를 받았다"라고 인사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몇년 전만 해도 한일 콘텐츠를 서로 보고 싶어도 보기 쉽지 않았는데, OTT 등 플랫폼이 생기면서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며 서로의 콘텐츠도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생겼다. 이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의 콘텐츠를 더 알게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image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5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남은 인생 10년'(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을 그린 영화다. /2023.06.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어 그는 "일본과 한국이 문화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애정이 있다. 콘텐츠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이런 관계가 더 풍요로워지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내한 후 10회가 넘는 무대 인사를 진행한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 관객에 대한 감탄을 표현했다. 고마츠 나나는 "한국 관객은 정열적이고 솔직하고 감정을 스트레이트로 전달한다. 무대인사를 하며 그런 마음이 저에게 전해져셔 따뜻하다고 느꼈다"라며 "어제 무대인사를 12번 정도 했는데 모든 무대인사에서 엄청 뜨가운 반응을 보여줘서 한국팬들의 힘을 받았다. 그런 감정을 잘표현해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한국 관객을 만나서 즐거웠다. 오기 전에는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주실까 기대와 긴장도 있었다. 무대인사를 여러번 했는데, 무대 인사때 마다 한국 사람의 에너지를 느꼈다. 여러분의 감정을 느낄수 있어서 기뻤다. 관객들도 정말로 영화를 즐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가 관객들의 가슴 속에 소중한 영화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은 인생 10년'은 지난달 24일 개봉, 절찬상영 중이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