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 최소화 노력"..'사냥개들', 김새론 리스크 피할까 [★FOCUS]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06.08 05: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3.04.0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image
배우 박성웅, 우도환, 이상이가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사냥개들'은 9일 공개된다. /2023.06.0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사냥개들'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새론과 함께 간다. 김주환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사냥개들'이 김새론 리스크를 피할 수 있을까.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주환 감독은 김새론의 출연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많이 고민했는데 막상 말씀드리려니 머리가 하얗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다른 작품들도 그렇지만, '사냥개들'도 많은 사람들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이고, 노고를 쏟아부어서 완성한 작품"이라며 "이에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김새론 씨의 분량을 최소화하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배우 우도환, 이상이를 중심으로 허준호, 박성웅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배우 김새론도 출연한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고,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새론은 사고 당시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어선 수치였다.


이후 넷플릭스 측은 "제작진과 배우 측, 넷플릭스는 논의 끝에 김새론 배우가 예정되어있던 촬영 일정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도 '하차'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음주운전 사고 당시 김새론은 이미 촬영 분량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였고, 배우들의 스케줄과 비용 등을 고려하면 재촬영은 불가능에 가까웠던 상황. 또한 김새론이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만큼 편집을 할 경우, 이야기의 축이 흔들릴 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사냥개들'은 김새론을 '통편집'하지 못했고, 김주환 감독은 "많은 사람의 노고"를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매회 등장하는 화려하고 유려한 액션과 우도환과 이상이의 버디 케미스트리까지 범죄오락액션 장르의 다양한 묘미를 갖춘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9일 공개된다.
기자 프로필
김나연 | ny0119@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한 발 더 앞서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