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의 새 얼굴"..논란 딛고 스크린 '귀공자'로 컴백 [★FOCUS]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3.06.09 06:00 / 조회 :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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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오는 21일 개봉. 2023.06.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김선호가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했다. 김선호는 스크린 데뷔 소감을 전하며 "영광스럽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박훈정 감독이 참석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아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 변신에 도전했다.

김선호는 '귀공자'를 통해 처음 스크린에 데뷔했다. 안방극장에서 달달한 로맨스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김선호는 스크린에서 '맑은 눈의 광인' 모습을 보이며 '미친듯한' 모습을 선보인다. 그동안 볼 수 없던 김선호의 모습은 관객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온다. 김선호는 자신의 캐릭터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소화하며 변신에 완벽 성공했다.

김선호는 스크린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처음이라서 좀 떨려서 정신없이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 제 모습 나오는 것이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자신을 향한 박훈정 감독의 신뢰에 대해 "제가 감독님께 직접 여쭤보지 않았는데, 감독님과 작품을 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다.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배우려는 자세로 경청하고 수행하려고 했다"라며 "그런 커뮤니케이션 잘 되다 보니까 감독님께서 저를 불러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존경하는 마음이 커서 저는 감독님이 제안해 주시면 언제든 뛰어간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귀공자' 촬영 시작 전,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터졌고 김선호는 출연을 예정했던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했다. 하지만 박훈정 감독은 끝까지 김선호의 손을 잡고 '귀공자'를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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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귀공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 오는 21일 개봉. 2023.06.0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박훈정 감독은 왜 끝까지 김선호와의 작업을 했느냐는 질문에 "제가 제작보고회 때도 말했는데, 그 당시 '귀공자' 촬영을 앞두고 있었다. '귀공자' 속 캐릭터를 봤을 때 김선호 배우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라고 믿음을 표현했다.

극중 김선호는 쉬지 않고 달리며 총기액션, 카체이싱 액션 등을 선보인다. 김선호는 "총기 액션이나 카체이싱은 액션팀과 상의하고 조언을 구하며 촬영했다. 사격장에 가서 실제 총을 쏘면서 자연스럽게 연습했다. 마지막 실내 액션 장면은 3일 동안 찍었는데, 그 장면을 찍으면서 3kg 정도가 빠졌다. 좁은 곳에서 합을 맞추며 격력할 액션을 하다보니까 몸무게가 줄어들더라"라고 회상했다.

또 김선호는 "캐릭터를 진짜 미친사람으로 잡고 순수하게 정말로 추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즐기면서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연기했다"라고 작품에 애정을 전했다.

'귀공자'로 첫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김선호. 대중은 김선호의 새로운 모습에 어떤 호응을 보낼지 주목된다.

한편 '귀공자'는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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