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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샤이니 온유, 레드벨벳 조이, 더뉴식스 천준혁 /사진=스타뉴스, SM엔터테인먼트 |
샤이니 멤버 온유, 레드벨벳 조이, 더뉴식스 천준혁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시 쉬어간다. 몸도 마음도 잘 챙겨야 할, 건강주의보가 발동됐다.
온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9일 "최근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되었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온유 그리고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이번 콘서트 및 앨범 활동에는 온유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온유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온유가 소속된 샤이니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팬미팅을 시작으로, 정규 8집의 앨범 작업을 끝내고 6월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온유가 신중한 논의 끝에 활동을 잠시 멈춰가게 됨에 따라 샤이니 스케줄은 당분간 키, 민호, 태민 세 멤버만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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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샤이니가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7집 ‘Don’t Call Me’(돈트 콜 미)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이런 소식이 전해진 후 온유는 직접 팬들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개인 SNS에 "앞으로 함께 할 샤이니를 위해 잠깐 숨고르기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시기가 시기인지라 많은 생각을 했고 상태가 돌아오지 않아 오해 또는 오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지키고 싶은 걸 잘 지켜나갈 수 있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에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생의 한부분 한부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생각하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레드벨벳 조이도 지난 4월부터 휴식을 취하고 있다. 당시 SM은 상담과 검진을 통해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아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고, 컨디션 회복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조이 역시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에 걱정할 팬들을 먼저 챙겼다. 그는 "잘 회복하고 있다. 모든 걸 내려놓고 온전하게 저를 위한 시간들을 보내는 게 처음에는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멤버들과 회사의 많은 분들, 러비(팬클럽명)들이 저를 이해해주고 걱정해준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힘들 땐 힘들다고 표현하고 자기 자신을 먼저 챙기자.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얼른 다시 만나고 싶다"고 활동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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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동물농장' 녹화를 위해 도착하고 있다. 2023.04.12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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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티엔엑스(TNX) 천준혁이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되는 라디오 '컬투쇼'와 컨텐츠 촬영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08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이와 관련 멤버 최태훈은 컴백 쇼케이스 자리에서 "천준혁의 활동 의지가 굉장히 강했으나 앨범 발매 이후 모든 활동에 있어선 치료와 활동을 병행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 깊은 논의 끝에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다른 더뉴식스 멤버들 역시 "(천준혁의) 건강이 어서 회복되어 함께 무대하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여전히, 꾸준히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 서로서로 버팀목이 되기로 약속했다"고 천준혁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대부분의 팬들도 아티스트의 활동 중단 선언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스럽기도 하나 바쁜 스케줄 속 몸도 마음도 챙기기 어려웠을 이들의 속내를 헤아리며 끊임없는 지지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