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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 |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4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이 수비수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임대를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여름 뮌헨의 수비진은 큰 변화를 맞이햇다. 세리에A '최고 수비수' 수상에 빛나는 김민재를 데려오고 라파엘 게레이로를 라이벌 도르트문트로부터 영입했다. 하지만 기존 수비수를 여럿 내보냈다. 4년간 중앙과 측면 수비를 책임진 뤼카 에르난데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났다. 또 뱅자멩 파바르는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스타니시치는 레버쿠젠으로 임대를 갔다.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김민재와 게레이로를 영입하는 대신 여러 수비수를 떠나 보냈다. 특히 오른쪽 풀백은 누사이르 마즈라위만 남았다"며 "뮌헨이 트레블을 이루기 위해선 수비 선수층이 결코 두껍다고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파바르와 스타니시치가 동시에 떠나는 모습을 좋아 보이지 않았다. 뮌헨 코칭스태프와 보드진을 향한 의문도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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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프 스타니시치. /AFPBBNews=뉴스1 |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스타니시치를 임대 보낸 걸 후회했다. 스트니시치의 임대를 허락한 건 파바르의 잔류가 유력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파바르는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직전인 지난달 31일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옵션 포함 이적료 3200만 유로(약 462억원)로 올 여름 세리에A로 이적한 선수 중 최고액이었다. 센터백과 측면 수비 모두 소화 가능한 파바르는 센터백에서 뛰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중앙보단 측면 수비수로 뛰는 경우가 많았고 올 여름 김민재까지 합류하면서 기회는 더욱 줄었다. 파바르는 센터백으로 뛰길 원한다며 이적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최근 인터뷰 중 스타니시치를 임대 보낸 것과 관련해 "맞다. 스타니시치가 있었다면 더 나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적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릴 때 상황적으로 운이 좋지 않았다. 스타니시치를 임대 보내기로 했을 때는 파바르에 대한 이적 제안이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은 오른쪽 측면 수비의 얇은 선수층을 중앙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로 메울 계획이다. 라이머는 지난 리그 2, 3라운드에서 후반전 미즈라위와 교체돼 오른쪽 풀백으로 뛰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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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자맹 파바르(왼쪽)와 토카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