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 아현 루카 치키타 하람 파리타 로라 아사)의 9월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 선배 아티스트인 블랙핑크가 세계 톱 그룹으로 우뚝서며 K팝을 선도하고 있는 데다 YG가 오랜 시간에 걸쳐 퍼포먼스 영상 공개 및 데뷔 리얼리티 제작 등의 공격적 프로모션으로 공을 들여오면서 2023년 가요계 최고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월 YG 수장 양현석이 보복 협박 재판 참석 와중에도 직접 진두지휘하며 공식 채널을 통해 7인조 데뷔를 확정 발표했던 베이비몬스터는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의 다국적 멤버 구성과 함께 체계적 트레이닝 아래 한국어를 비롯 영어, 일본어, 태국어, 중국어 등을 섭렵하며 다양한 문화를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매력 등을 통해 YG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해외에서의 활약과 성과도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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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베이비몬스터는 일찌감치 데뷔하기 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내 걸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200만명을 돌파했고 영상 합산 조회수는 단 127일 만에 4억뷰를 넘어서면서 엄청난 화제성을 이끌었고 빌보드, 영국 NME 등 주요 외신들이 베이비몬스터를 비중 있게 다루며 집중 조명하고 "K팝 장르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YG 유튜브 |
하지만 일단 9월 정식 데뷔는 힘들어진 분위기다. YG 내부에서도 '늦어도 9월에는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분위기 역시 미묘하게 흘러가다 결국 '감감무소식'이라는 국면으로 향하고 있는 듯하다. 9월 말에 접어든 시점에서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와 관련한 프로모션 일정은 없는 상황이다.
베이비몬스터는 7인조 데뷔까지도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애초에 5인조를 공식화했다가 팬들의 여러 의견들이 나왔고 고심 끝에 제외됐었던 로라 아사를 품고 7인조로 다시 확정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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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양현석 프로듀서는 "7명의 데뷔를 원하는 팬들이 너무나 많았다. YG의 팬들이 진정한 YG패밀리라고 생각한다"라며 "7명을 다 데리고 가도록 하겠다. 로라와 아사는 YG의 팬들이 뽑은 멤버라고 생각해달라"라고 전하고 "예상이지만 데뷔가 올 가을을 넘길 것 같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미 양현석은 9월 데뷔를 기정사실로 정해놓고 베이비몬스터의 최종 데뷔 멤버 선발에 나서는 등 보복 협박 혐의 1심 무죄 선고를 기점으로 YG 총괄 프로듀서 컴백에 박차를 가했다. 아직 재판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앞으로 양현석이 업계 활동 재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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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데뷔일이 9월은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 베이비몬스터가 양현석 프로듀서의 말대로 가을 안에는 데뷔하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양현석은 지난 2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6-3부 심리로 진행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 항소심 5번째 공판기일에 참석해 직접 무죄를 호소했다. 선고기일은 오는 11월 8일로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