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컴백 2주만에 위기..시청률 3%대로 하락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3.11.20 09:12 / 조회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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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사진제공=KBS 2TV '개그콘서트'
'개그콘서트'가 방송 재개 2주만에 시청률 하락으로 위기감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 시청률 4.7%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12일, 1051회로 방송을 재개했다. 2020년 6월 26일 1050회를 끝으로 종영한지 약 3년 5개월여 만이다.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이전과 달리 대대적인 변화를 보여줬다. 바로 출연자들이다.

과거 '개그콘서트'는 KBS 공채 개그맨 출신 개그맨들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엔 개그맨 뿐만 아니라 유튜버들도 대거 출연했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박형민, 김지영, 채효령, 서아름 등 네티즌들에게는 일부 익숙한 출연자들이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설 수 있었다.

또 과거 '개그콘서트'를 이끈 김원효, 정태호, 김영희 등 기존 인기 개그맨들의 투입은 시청자들의 '웃음 추억'을 되살리기도 했다.

출연자 변화와 함께 일부 코너는 현실을 반영한 풍자를 더해 웃음 사냥에 나섰다. '2023 봉숭아 학당'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팩트라마' '데프콘 어때요' 등의 코너는 시청자 취향 저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금쪽 유치원' 니퉁의 인간극장' 등의 코너는 일부 소재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호불호로 나뉘기도 했다.

변화, 도전을 시도했던 '개그콘서트'였지만, 방송 2주만에 '시청률'이란 위기에 직면했다.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던 탓일까. 시청률이 하락했다. 방송 재개 2주만에 하락한 시청률은 타격이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 이번 '개그콘서트'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 일부 네티즌들은 "코너, 캐릭터 잡는 기간이 필요하다"라면서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기대와 달리 방송 2주만에 시청률 하락,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으로 또 다시 위기를 맞이한 '개그콘서트'.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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