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활했는데' 뮌헨 못 웃는다! 하필 '대체 불가' 케인 쓰러졌다... UCL 출전도 불투명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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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발목을 부여잡은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이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주포 해리 케인(31)의 몸 상태가 의심스럽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며 "다음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톤 빌라전 출전도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유력지 'BBC'도 케인의 부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케인은 레버쿠젠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떠났다. 아민 아들리(레버쿠젠)와 충돌한 뒤 불편한 기색을 보이다 교체됐다"고 알렸다.

빈센트 콤파니(38) 뮌헨 감독도 주축 스트라이커의 부상에 안타까워했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콤파니 감독은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심각한 일이 아니기를 바란다. 아직 케인의 몸 상태를 밝히긴 이르다. 수요일(아스톤 빌라전)에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케인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0골을 작렬하며 뮌헨 골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선수 한 명의 부상에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 신경이 곤두서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 카슬리 잉글랜드 대표팀 임시 감독도 케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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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뮌헨은 2024~2025시즌에 앞서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은 뮌헨은 분데스리가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특히 뮌헨은 수비진에서 안정감을 찾으며 상승세를 탔다. 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 등은 김민재(28)와 다요 우파메카노(26)의 중앙 수비진 호흡을 수차례 극찬했다. 독일 'TZ'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확고한 센터백이 됐다. 조화를 되찾은 뮌헨은 성공적인 시즌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케인은 적응 기간 없이 팀의 주축 스트라이커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올 시즌도 뮌헨에는 케인의 대체자가 없는 수준이다.

기세를 올리던 뮌헨에 빨간불이 켜졌다. 영국 현지에서도 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의 부상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뮌헨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는 3일 아스톤 빌라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위해 잉글랜드 원정을 떠난다. 4일 뒤에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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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부상 소식을 전한 영국 매체. /사진=영국 데일리 메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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