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2' 배현성 "오디션 합격에 설렘+부담감..도전이었죠"[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9.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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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 / 사진=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시즌2의 배현성이 오디션에 합격한 후 설렘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꼈다고 밝혔다.

30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의 배현성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경성크리처' 시즌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로, 배현성은 쿠로코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을 가진 '승조'로 분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배현성은 '경성크리처' 시즌2에 오디션을 통해 합류했다며 "정동윤 감독님, 강은경 작가님과 함께하는 작품에 출연한 것이 영광이다. 재밌었던 추억이었다"며 "오디션 보고 준비할 때부터 함께하고 싶었던 작품인데 출연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감독님께서 반응이 크신 분이 아니었다. 그래서 오디션 본 후 잘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연락이 와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이렇듯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인물에 새롭게 도전하는 연기인 만큼 부담감도 컸을 터. 배현성은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다만, 시즌1부터 하신 선배님들이 워낙 잘하셔서 의지가 됐고,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승조가 세고 강력해 보이는 느낌도 있는데 후반부 본인의 감정도 드러나면서는 극과 극의 느낌이 다 있는 캐릭터이다 보니까 그걸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실제로도 장난스럽고 가볍다가 어느 순간에는 한없이 냉철하고 차가운 변화를 잘 표현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제 나름대로는 이 역할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연기적인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고, 전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캐릭터 구축 과정에 대해서는 "대본 공부도 많이 했고, 초반 승조가 차갑고 위협적인 인물이니까 저한테서 처음 보는 눈빛이나 표정 같은 걸 많이 쓰려고 했다. 처음 하는 연기다 보니까 촬영 초반에는 감독님과 모니터를 보면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감독님께서 어떤 부분에선 좀 더 장난스럽게, 어떤 부분에서는 좀 더 무겁게 해달라 하셨고, 이 과정을 통해 맞춰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외형적인 노력에 대해서도 밝혔다. 배현성은 "렌즈도 한쪽만 끼고, 캐릭터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몸도 잘 쓰고 액션도 잘하는 친구니까 머리카락 한 올도 안 흔들렸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고정도 세게 했다"면서 "운동은 제가 평소에도 좋아해서 따로 몸을 만들거나 하진 않았다. 다만, 액션을 해야 하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운동을 많이 했고, 액션 스쿨을 4~5개월 정도 다니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액션에 첫 도전한 배현성은 "당연히 힘든 점도 있는데 재밌는 게 좀 더 컸던 것 같다. 처음 해서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됐는데 액션 스쿨 다니면서 배우고, 몸 쓰고 하니까 재밌었고,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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