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빈. /사진=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제공 |
현대캐피탈은 30일 "미들블로커 차영석(30)과 세터 이현승(23)을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KB손해보험)으로 보내고, 세터 황승빈(32)을 2대1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에 있어 세터는 반드시 보강한 포지션이었다. 기존의 주전 세터 김명관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한 후 골머리를 앓았다. 이번 컵대회에서 이준협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었다.
황승빈은 2014년 V리그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헸다. 이후 삼성화재,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을 거치며 주전 세터로 활약했고, 이번 이적으로 현대캐피탈에서 허수봉, 전광인,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 등과 새로운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올해 군 복무를 마치고 리그에 복귀 예정인 나경복, 황택의, 김도훈과 함께 차영석과 이현승의 합류로 전력을 강화했다. 차영석은 2016년 V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된 뒤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2023-2024시즌 V리그 속공 4위에 오르며 팀의 핵심 미들블로커로 자리매김했다.
이현승은 2022년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2022~2023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양 팀 감독은 "팀의 전반적인 전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팀을 위해 헌신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적 후에도 부상 없이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트레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차영석. /사진=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제공 |
이현승. /사진=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