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10일 오전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복역을 마친 뒤 만기 출소해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고영욱은 출소 뒤 신상정보 공개, 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이 추가로 시행된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고영욱은 9월 30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SBS 'TV 동물농장' 제작진과 MC 신동엽을 향한 불만을 표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는 룰라 8집 수록곡이자 본인 솔로곡 '기대'를 소개하며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우리 개들이 나왔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라고 할 수 있는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메인 테마곡이었나 그 정도로 사용된 거 빼곤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라는 자화자찬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영욱은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 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 그래도 쭉 진행해 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이라고 불만을 토로해 황당함을 더했다.
고영욱은 혼성 그룹 룰라 출신의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그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결국 고영욱은 재판부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안양교도소, 서울 남부교도소 등에서 형량을 채우고 2015년 만기 출소했다.
▼ 이하 고영욱 글 전문.
Roo'ra 8th Best & Last - 기대룰라 8집에 수록됐던 내 솔로곡인데
이 앨범 자체가 음원 사이트에 없어서
작곡가와 연락 후 음악 파일을 올림..
아쉬운 점이라면 녹음 후 믹싱 단계에서
보컬 사운드 비중이 음악에 비해
작게 묻힌 감이 있어서
(노래도 부족했지만..)
당시에도 안타까워 했었는데..
그냥 속삭이듯 부른 게 매력이라고
생각하고 들을 수밖에...
TV 동물농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데
큰 공을 세웠던 우리 개들이 나왔던
자타공인 역대 최고 인기 코너라고 할 수 있는
'고영욱의 개성시대'에서..
(예전 특집 때 보니 찌루 언급조차도 안 하고
그동안 가장 인기 있던 개가 웅자라고..??
참...개랑 엄마가 무슨 죄라고...
찌루가 가장 인기가 많았었던 건
당시 시청자들은 다 아는 당연한 사실을..
그래도 쭉 진행해오던 MC들은
찌루 정도 언급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죽은 찌루한테 미안하고 몹시 씁쓸했음..)
여하튼 그때 우리 코너 메인 테마곡이었었나..
그 정도로 사용된 거 빼곤
신곡이나 다름없는 노래..
작곡가한테 들은 얘기인데
당시 녹음실에서 이 노래 믹싱을 하는데
이 노래 녹음에 참여 안 했던 다른 기사분이
윤상 씨 신곡 나왔냐고 했었다는
영광스러운 말을 들었던 기억..
(윤상 형님의 음악을 워낙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한때 MBC'가문의 영광'이라는
씨트콤도 같이 했었던..)
노래 목소리만 좀 크게 믹싱됐더라도
좋았을 테지만..
이 파일을 찾아서 올릴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또 말이 퍽 길어지고
중간중간 삼천포로 빠지기도 했는데..
이제 말 수 줄이고..
몇 명이 들을지는 모르겠지만..
묻혀있던 곡을 꺼내서 알리는데
의미를 두고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