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득녀' 임현주 "아기와 집으로..산부인과 귀한 시대 체감" [전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5.02.15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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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 사진=개인계정
임현주 / 사진=개인계정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둘째 딸을 품에 안은 가운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14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임신과 출산과 모자동실을 졸업하며. 쨍쨍이의 이곳에서의 또다른 이름은 바로 '임현주 아기'. 분만장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눈앞에서 팔찌 두개를 보여줘요. 제 팔에 붙일 것 하나, 아기 발목에 붙일 것 하나"라며 "'임현주 아기'를 안고 있으면 임현주는 아기냄새에 취하고, '임현주 아기'가 잠을 자면 호르몬이 동기화 되는지 같이 꾸벅꾸벅 졸고. 수유할 때가 되면 귀와 발바닥을 간지럽혀 깨웁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어 임 아나운서는 "출산 3일째인 오늘, 제 몸 여기저기 붙어있던 수액들을 하나 둘 제거하고 한결 가벼워졌어요. 미역국을 여섯끼 연속 먹고, 회복도 잘 되고 있고요."라며 "지난번 모자동실에 비하면 훨씬 수월하게 느껴져 얼마나 다행인지. 극기훈련 같았던 그 과정을 또 어떻게 하나 실은 막막했는데, 막상 쨍쨍이가 순둥순둥하게 거의 울지도 않고 잘 먹고 잘 자서 저희가 당황스럽게도 별로 할게 없네요(물론 앞으로도 그럴거란 보장은 없다는건 알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 사진=개인계정
/ 사진=개인계정


임현주 아나운서는 "다니엘이 지난 1년 6개월간 육아를 거치며 매우 능숙해진 덕도 있고요. 수유도, 기저귀 갈이도, 속싸개도 척척, 기록도 야무지게 잘 한 흔적. 그래도 다시 시작된 새벽수유는 여전히 힘들지 남편. 귀여운 아기와 함께 내일이면 집으로 갑니다. 아리아와 쨍쨍이의 첫 만남 궁금하네요. 같은 아기인데 갑자기 언니가 된 아리아의 마음을 잘 살피고 설명해주어야겠지요"라며 "산부인과가 귀해진 시대인걸 체감해요. 임신 기간 마음 졸이던 여러 과정을 안심 시켜주신 든든한 노 교수님과 모자동실에서 만난 선생님들의 친절함도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썼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22년 10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첫딸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 12일 둘째 딸을 얻었다.

다음은 임현주 아나운서 글 전문

임신과 출산과 모자동실을 졸업하며. 쨍쨍이의 이곳에서의 또다른 이름은 바로 '임현주 아기'. 분만장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눈앞에서 팔찌 두개를 보여줘요. 제 팔에 붙일 것 하나, 아기 발목에 붙일 것 하나.

'임현주 아기'를 안고 있으면 임현주는 아기냄새에 취하고, '임현주 아기'가 잠을 자면 호르몬이 동기화 되는지 같이 꾸벅꾸벅 졸고...수유할 때가 되면 귀와 발바닥을 간지럽혀 깨웁니다.

출산 3일째인 오늘, 제 몸 여기저기 붙어있던 수액들을 하나 둘 제거하고 한결 가벼워졌어요. 미역국을 여섯끼 연속 먹고, 회복도 잘 되고 있고요.

지난번 모자동실에 비하면 훨씬 수월하게 느껴져 얼마나 다행인지. 극기훈련 같았던 그 과정을 또 어떻게 하나 실은 막막했는데, 막상 쨍쨍이가 순둥순둥하게 거의 울지도 않고 잘 먹고 잘 자서 저희가 당황스럽게도 별로 할게 없네요(물론 앞으로도 그럴거란 보장은 없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다니엘이 지난 1년 6개월간 육아를 거치며 매우 능숙해진 덕도 있고요. 수유도, 기저귀 갈이도, 속싸개도 척척, 기록도 야무지게 잘 한 흔적. 그래도 다시 시작된 새벽수유는 여전히 힘들지 남편.

귀여운 아기와 함께 내일이면 집으로 갑니다. 아리아와 쨍쨍이의 첫 만남 궁금하네요. 같은 아기인데 갑자기 언니가 된 아리아의 마음을 잘 살피고 설명해주어야겠지요.

산부인과가 귀해진 시대인걸 체감해요. 임신 기간 마음 졸이던 여러 과정을 안심 시켜주신 든든한 노 교수님과 모자동실에서 만난 선생님들의 친절함도 잊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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