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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하위선(왼쪽)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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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가 해리 케인(왼쪽)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선언한 김민재(29)에 희소식이다. 괴물 센터백으로 정평이 난 딘 하위선(20·AFC본머스)는 끝내 뮌헨으로 오지 않을 분위기다.
뮌헨 유력 소식통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1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위선 영입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구단이 앞서있다. 아스널과 리버풀이 하위선을 데려오려 한다"며 "하위선의 방출 조항 금액은 5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 수준이다.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집중보도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있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 제안을 들어볼 심산이었다.
특히 뮌헨 소식에 밝은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도 '데일리 브리핑'에서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한 뒤 하위선을 영입할 것이다"라며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810억 원)다. 그를 매각하면 뮌헨은 하위선 영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단 김민재는 뮌헨 잔류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뮌헨에 남길 바란다"며 "다음 시즌에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 7개월 동안 많은 고통을 겪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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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는 김민재(왼쪽)와 해리 케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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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하고 있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
심지어 뮌헨도 김민재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40) 감독은 분데스리가 우승이 확정된 뒤 김민재에 휴식을 줬다. 케슬러 필립 기자는 "콤파니 감독은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김민재를 남은 분데스리가 2경기 동안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위선의 뮌헨 합류설은 김민재에 꽤 까다로운 소식이 될 법했다. 김민재와 비슷한 유형의 수비수인 하위선은 빅클럽들이 노리고 있는 유럽 최고의 재능 중 하나다. 영국 'BBC'는 "하위선은 지난 12개월 동안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볼을 잘 다루는 중앙 수비수로 떠올랐다"며 "네덜란드 19세 이하(U-19) 대표팀에서 뛰었지만,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이중국적자다. 국가대표팀들도 경쟁을 펼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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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운데)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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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르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