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미래 조만간 결정난다 "뮌헨 곧 공식제안 받을 것"... '세리에A 복귀'→임대 가능성도

이원희 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계속 돌고 있다. 이번에도 이탈리아 세리에A와 연결됐다.

축구전문 원풋볼은 14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올 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탈리아)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를 판매할 수 있는 대상으로 올려놓았다.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50억 원)만 받으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올 시즌 팀 리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리그 27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태클 1.3회, 가로채기 1.4회, 걷어내기 3.2회 등을 올렸다. 또 공중볼 경합에서도 경기당 평균 3차례 승리했다. 이는 팀 공동 1위에 해당한다. 무엇보다 김민재는 지난 해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는 등 팀 수비진의 버팀목이 됐다.

다만 김민재는 빅매치에서 종종 결정적인 실책을 범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뮌헨도 무조건 김민재를 지키겠다는 입장이 아니다. 이에 세리에A 클럽들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매체는 김민재의 세리에A 복귀에 대해 주목했다. 매체는 "세리에A는 김민재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라는 빅클럽들이 김민재 정보를 요청했다"면서 "김민재는 전 소속팀 나폴리에서 좋은 시즌을 보낸 뒤 뮌헨에 합류했다. 그는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은 강력하고 경험 많은 센터백을 찾고 있고, 김민재는 이에 적합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뮌헨은 60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부담되는 금액이다. 매체는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모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뮌헨이 이적료를 낮추거나 임대 이적에 열려 있다면 협상이 가능하다.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논의나 협상은 없었다"면서도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면서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뮌헨은 곧 공식제안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다. 앞으로 몇 주가 김민재 미래에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뮌헨은 벌써 새로운 센터백을 구하려는 분위기다. 같은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소속의 조나단 타와 연결되고 있다. 타의 계약기간은 올해 여름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또 뮌헨은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의 '18세 특급' 조안 가두에게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프랑스 연령병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만큼 좋은 평가를 받는다.

뮌헨의 새로운 영입이 이뤄진다면 김민재 이적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다.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