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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한국 축구대표팀 부주장이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 10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하루 전인 9일 오후 6시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부주장 이재성과 홍명보 감독이 참석했다.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19(5승4무)로 조 1위를 이어간 한국은 2위 요르단(승점 16)과 함께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날 이재성은 "지난 이라크전이 새벽 시간인데도 승리를 위해 선수들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 1년 동안 2차 예선부터 고생해 월드컵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어린 선수들이 최종 예선을 경험했다. 대표팀에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팀에 큰 힘이 된다. 좋은 현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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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
이제 마지막 10차전이 남았다. 한국은 조 선두, 쿠웨이트는 승점 5(5무4패)로 최하위다. 이재성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장 (손)흥민이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선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고 이야기하며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선수들도 내일 경기 승리를 위해 뛸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예선에서 홈 경기 승리가 부족했는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그는 "이번에 월드컵에 나가면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출전을 목표로 도전한다는 자체가 감사하다"며 "누구나 축구를 시작할 때 월드컵은 꿈이다. 세 번째이지만 네게 여전히 월드컵은 꿈이다. 하지만 1년 뒤에 내가 그 자리에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 앞으로 1년 동안 소속팀에서 잘 준비해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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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가운데)이 대표팀 동료들과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