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1군 말소' LG, 김주성·김민수가 대신한다... 문보경은 오늘(10일)도 지명타자 출격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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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주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김주성.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염경엽(57) 감독이 오지환(35)의 빈자리를 내야수 김주성(27)으로 대신했다.

LG 구단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성주(우익수)-구본혁(유격수)-김주성(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손주영. 또한 경기에 앞서 전날(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오지환, 손용준 대신, 내야수 김주성과 김민수를 콜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1군 엔트리 말소다. 올 시즌 오지환은 61경기 타율 0.218(179타수 39안타) 6홈런 26타점 23득점 5도루, 출루율 0.284 장타율 0.374 OPS(출루율+장타율) 0.658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 자리를 우투우타 내야수 김주성이 메운다. 김주성은 2016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4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올해 1군에서는 5경기에 나와 1타수 1안타를 올렸다.퓨처스리그 33경기에서 타율 0.290, 1홈런 8타점 OPS 0.828로 준수했다.


현재 LG는 38승 1무 25패로 2위 한화 이글스(37승 27패)에 1.5경기 차 앞선 선두다. LG는 최근 10경기 4승 6패로 상승세가 다소 꺾인 상황이다. 지난 경기서 5선발 송승기가 연패를 끊어줬듯, 좌완 손주영이 그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

지난해 풀타임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손주영은 올해 12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4.06, 64⅓이닝 64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등판 때마다 날씨가 말썽인 탓에 제 컨디션을 찾기 힘들었으나, 5월 5경기 평균자책점 3.34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직전 경기인 4일 창원 NC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해 반등이 필요하다.

상대할 투수는 같은 좌완 김건우다. 김건우는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K(현 SSG)에 지명돼 프로 데뷔 5년 만에 선발 투수로서 기대받고 있다. 올해 25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1, 31⅓이닝 33탈삼진을 마크했고, 흔들리는 제구를 얼마나 잡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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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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