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라인업' 홍명보호 싹 바꿨다! '이강인 중심' 공격+수비+골키퍼 대폭 변화... 무한 경쟁 신호탄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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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전 한국 대표팀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쿠웨이트전 한국 대표팀 라인업.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파격적인 라인업이다.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56) 감독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붙는다.


지난 이라크 원정에서 한국은 2-0 승리를 거두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9경기 5승 4무 승점 19를 기록 중인 한국은 쿠웨이트전 결과와 상관없이 요르단(9경기 4승 4무 1패 승점 16)과 함께 북중미월드컵으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파격적인 선발 명단을 꾸렸다. 발 부상 회복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벤치에서 대기하는 대신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공격 꼭짓점을 맡을 전망이다. 홍명호 감독은 오현규(KRC헹크)를 최전방에 배치한다. 올 시즌 K리그1 득점 선두에 빛나는 전진우(전북 현대)와 호흡을 맞춘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 10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 10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강인(왼쪽)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론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강인(왼쪽)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론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가파르게 성장한 22세 유망주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스타팅에 포함됐다. 배준호는 불과 5일 전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호주와 친선 경기를 치른 뒤 A대표팀에 합류했다.

기존 핵심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차고 쿠웨이트전에 나선다. 울산HD 시절 홍명보 감독과 함께한 원두재(코르 파칸 클럽)와 함께 3선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도 홍명보 감독은 포백에 23세 동갑내기 이태석(포항 스틸러스)과 이한범(미트윌란)을 배치한다. 김주성(FC서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함께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수문장도 변화를 줬다. 홍명보 감독은 기존 주전인 조현우(울산) 대신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에게 쿠웨이트전 골문을 맡긴다. 이창근은 2020년 카타르와 친선 경기 이후 약 4년 반 만에 A대표팀 옷을 입고 그라운드 위에 선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 "도움이 되고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볼 생각이다. 일차적인 구성은 그렇다"며 "2025 FIFA 클럽월드컵을 미국 현지서 볼 것이다. 돌아와서 동아시안컵과 9월 평가전을 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흥민(왼쪽 두 번째)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손흥민(왼쪽 두 번째)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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