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김민재는 세계적 수준" KIM 토트넘 이적 부추기나... 英도 난리 "뮌헨, EPL팀에 KIM 매각"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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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김민재. /사진=뉴시스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의 두 기둥인 김민재(29)와 손흥민(33)이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광경이 펼쳐질 수도 있다.

영국 풋볼365는 10일(한국시간)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하기 위해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에 역제안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 이적 전부터 EPL 이적설이 많았다. 특히 지난 2023년 여름 맨유에서 강한 관심을 보였다"며 "이젠 조나단 타가 뮌헨으로 합류하면서 김민재는 2년 만에 이적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여러 EPL 팀에 영입 후보로 떠올랐고 토트넘도 김민재가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김민재를 칭찬한 인터뷰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항상 얘기하지만 김민재는 정말 좋은 수비수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수비 스타일을 지녔다. 세계적인 수준의 관점에서 봐도 배울 게 많다"고 극찬했다.


매체는 손흥민과 김민재가 함께 뛸 수 있다는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 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잔류할 확률이 크다.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는 뮌헨에 온 이후부터 늘 이적설이 따라 다녔다. 지난해 여름에도 세리에A, EPL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김민재는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뮌헨에 남았다. 한 시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이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조나단 타를 레버쿠젠에서 영입하자 김민재의 이적설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도 최근 '2025~2026 시즌 뮌헨의 베스트 11'을 예상했는데 왼쪽 센터백 자리에 김민재 대신 타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포백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자리했다.

김민재도 이적에 대해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지난 8일 영국 '트리부나'에 따르면 김민재는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나는 뮌헨에 남고 싶다"라면서도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약간의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음 시즌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됐지만 시즌 말미에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급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혹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김민재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 말고도 최근 왼쪽 발목에 물혹이 발생하는 결절종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우려를 안겼다.

한편 김민재는 아직 부상이지만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독일 TZ는 최근 "김민재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클럽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으로 출국한다"며 "뮌헨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김민재도 동행할 예정이다. 그의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일단 함께 출국한다. 조별리그 이후 출전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사진=뉴스1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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