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대승' 日 진짜 강하다, 인도네시아 박살! 2군급 라인업 '파격 실험' 대성공... 압도적 수준 차→아시아 최강 입증

박건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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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시타 료야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모리시타 료야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아시아 예선 최강이라 불릴 만하다. 일본 국가대표팀이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고도 인도네시아 수비를 부쉈다.

일본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6-0으로 완파했다.


'스포츠호치'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57)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 주전과 후보 선수들을 섞어가며 실험에 돌입할 것이라 말했다. 공언한 대로 모리야스 감독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자원들까지 선발로 내세우더니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홈팀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가 최전방에 서고 마치노 슈토(홀슈타인킬), 모리시타 료야(레기야 바르샤바)가 2선에 포진했다. 미토 슌스케(스파르타 로테르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다가키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중원을 구성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가마다 다이치(오른쪽)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가마다 다이치(오른쪽)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스리백에는 세코 아유무(그라스호퍼), 사노 가이슈(마인츠05), 스즈키 준노스케(쇼난 벨마레)가 나왔고 골문은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화력쇼가 펼쳐졌다. 일본은 15분 만에 가마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가마다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미토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4분 뒤에는 구보의 추가 득점까지 터졌다. 구보는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상단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세 번째 골까지 작렬했다. 가마다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가마다는 나카무라 게이토와 교체됐다.

후반 10분과 13분에는 연속골이 나왔다. 모리시타가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마치노도 골 잔치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이 인도네시아에 5-0 리드를 잡았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 감독은 교체 카드를 연달아 쓰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후보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 경기 중. /AFPBBNews=뉴스1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 경기 중. /AFPBBNews=뉴스1
가마다 다이치(가운데)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가마다 다이치(가운데)가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일본이 인도네시아 골문을 내내 두들겼다. 인도네시아는 골키퍼 에밀 아우데로(팔레르모)의 연속 선방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35분에는 여섯 번째 골까지 나왔다. 교체 투입된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가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왼쪽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6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3월 일본은 개최국을 제외한 나라 중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을 가장 빠르게 확정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일본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이후 2026 월드컵 본선 참가에 성공한 나라는 일본이 처음"이라고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일본은 현재 FIFA 랭킹 15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23위로 이란(18위)에 이어 아시아 3위다.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 경기를 찾아 웃는 일본 관중. /AFPBBNews=뉴스1
10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수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C조 최종 10차전 경기를 찾아 웃는 일본 관중.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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