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적과 정재형이 서로를 디스하며 티격태격한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이 영상은 검색해도 안 나오는 도쿄 맛집을 포함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재형은 이적, 장우영과 함께 일본 도쿄로 여행을 떠났다.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정재형은 카메라를 향해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무사히 도착했습니다"라고 깍듯이 인사하자 이적은 "아니, 왜 말투가 그렇냐. 평소랑 너무 다르다. 누가 유튜브를 그렇게 찍느냐. 올림픽이야?"라고 비웃었다.
이에 정재형은 "짜증 난다. 방송 횟수도 그렇고 유튜브도 그렇고 내가 낫잖아"라고 실랑이를 벌였다.
두 사람은 쇼핑 중에도 극과 극의 취향을 드러냈다. 쇼핑광인 정재형과 쇼핑에 전혀 관심이 없는 이적은 서로 다른 관심사에 한숨을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가까스로 도착한 술집에서 맥주 한 잔을 들이켜며 "행복지수가 오른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적은 "요새 드는 생각이 가수를 30년 했음에도 연예인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예인은 내 일이 아닌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정재형이 "너 돈은 다 벌지 않았느냐"라고 지적했고, 이적은 "그렇다. 한 몫 챙겼으니 이제 나가야 한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적은 "재형이 형은 우리쪽에서도 연예인 같은 사람이다. 패션이나 얼굴도 연예인상이다"라며 "일반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 사회생활을 했다면 나락 갈 사람이지만 이쪽에 오면 빛나는 사람이다"라고 애매한 칭찬을 내놨다.
이를 듣던 정재형은 "네가 직장 다니면 빛났을 것 같냐. 쓰레기였을 것"이라고 받아쳤고, 이적은 "회장님한테 딱 붙어서 혀처럼 움직였을 것"이라고 공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 형이 예능을 안 했다면 뒷방에서 한국 가요계가 썩었다고 저주만 했을 것"이라며 "저주 진짜 잘한다"라고 돌직구를 던져 정재형을 당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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