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풍자가 17kg 감량 소식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모델 한혜진이 소유한 500평 규모의 홍천 별장으로 놀러 간 풍자와 신기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풍자는 과거 별장 수영장 청소를 맡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올챙이 600마리 잡았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은 이번에는 깨끗하게 청소가 끝난 수영장을 소개하며 "오늘은 여기서 놀자"며 두 사람의 체격에 맞춘 대형 튜브까지 내주었다.
풍자와 신기루가 대형 튜브를 타고 수영장에 입수하자 물이 넘쳐 흘렀고, 신기루는 "인피니트 풀이다"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수영을 마친 세 사람은 우대갈비, 수박주, 미나리삼겹살전 등 푸짐한 식사를 즐겼다. 식사 도중 풍자는 17kg을 감량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신기루에게 "너는 다이어트 생각 있냐"고 묻자, 신기루는 "이번 여름에 7kg 정도 빼볼까 생각이다. 7kg 빼면 내가 너무 예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신기루는 홍윤화의 23kg 다이어트 소식을 언급하며 "둘이 살 빼니까 나도 빼야 하나 생각이 든다"고 절친들의 다이어트 소식에 살짝 소외감을 드러냈다.
이에 한혜진은 "각자 본인한테 편안한 체중이 있지 않냐. 나 같은 경우는 시즌이랑 비시즌의 중간쯤이 편하다"고 했다. 그러자 신기루는 오히려 한혜진에게 "네 최고 인생 몸무게가 몇 kg냐"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한혜진은 솔직하게 "인생 몸무게를 찍었다는 느낌이 들면 본능적으로 하루 이틀 정도 살짝 비운다. 그때 본 숫자가 59.8kg였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신기루는 기분이 상한 듯 "듣지도 마, 그냥 먹어"라고 핀잔을 줬고, 풍자도 기침을 하며 "미안해, 나 마른 사람 알러지 있다"고 장난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혜진은 이에 "우리도 그러면 돈을 못 번다. 생계형이다"라고 해명했고, 풍자와 신기루도 "우리도 마르면 돈을 못 먹는다. 샐러리 찍어 먹고 있으면 누가 보겠냐"며 너스레를 이어갔다.
또한 신기루는 자신의 리즈 시절 몸무게를 "107.7kg"이라고 언급했다. 한혜진은 "확실히 앞자리가 바뀌면 살 빠지는 속도가 2~3배 오래 걸린다"고 공감했고, 신기루는 "옛날에는 이틀만 굶어도 배가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풍자는 "2시간도 안 굶는 사람이 뭔 이틀을 굶어"라고 폭로해 마지막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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