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송혜교 결혼했으면 좋겠다. 둘이 너무너무 이뻐서 계속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 너무너무 잘어울려." (정미영, welcome7712)
"비-혜교커플이 다른 드라마로 팬들을 찾아주셨으면 하네요. 두 분이 이쁘게 사랑하는 모습 넘 보고 싶네여. 제발..두분..드라마 하나 같이 더찍으시죠^^*" (이혜진, nikoniko78)
"아름다운 영상과 대사들 다 좋았지만요. 두 배우의 연기가 진짠지 가짠지 헷갈려 할 만큼 가슴이 와 닿는군요...... 그리고 푹 재 충전해서 우리 풀하우스 2를 다시 만들자구요..." (최효선, kikihyesun)
"풀하우스 2탄 찍어주세요! 지은과 영재 결혼해서 아이들 낳고 사는 것 보고 싶어요. 주인공은 혜교언니 비오빠 아니면 절대 안돼요. 2탄2탄@@@@" (최지선, angel1985)
KBS드라마 '풀하우스'가 2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후, '풀하우스' 공식 인터넷 게시판은 네티즌들이 아쉬움을 달래며 쓴 글들로 넘쳐나고 있다. 3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이날에만 벌써 5000건이 넘는 글들이 올라와 있다.
네티즌들은 비와 송혜교 커플을 최고의 커플로 치켜세우며 다른 드라마에서도 또 출연했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비-혜교 커플이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커플처럼 현실에서도 사랑을 이어가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nanuri3478이라는 아이디의 최경순씨는 "아직 나이가 어린지라 혜교양은 여자라 그렇지만 비는 아직 남자나이로 넘 어리지 않나요?ㅋㅋ 글고 혜교양 이모군이랑 그런 사이였던것 세상이 다 아는데. 그때 해외여행도 둘이 갔다오고 그랬던것 같은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종영을 아쉬워하는 글을 남겼다.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습니다. 풀하우스가 끝이 났다는게... 정말이지 일주일을 이거 하나로 버텨왔건만 그 행복한 기다림과 행복한 웃음을 또다시 느낄 수 없다니...흑... 어젠 정말이지 내가 행복해서 미칠지경이었지요...^^" (플스폐인)
"풀하우스 보면서 정말 많이 웃고, 많이 울었던거 같네요. 이렇게 기분 좋게 본 드라마도 처음인 거 같습니다." (이영미)
가슴 따뜻한 드라마를 계속 만들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lkd2418라는 아이디의 이경덕씨는 "풀 하우스 잘 만들어 줘서 고맙습니다. 앞전에 낭랑18세도 저는 가슴으로 보면서 윤정숙이 입장에서 가슴아파 울고 웃으면서 재방송까지 몇번이고 되새기며 봤는데... 이번 풀하우스도 그렇게 많이 봤어요...... 저도 결혼18년차지만, 남편이랑 맞선 본지 13일만에 결혼해서 영재와 지은이처럼 사랑하는 방법을 몰라서 마음에 없는 말을 해 서로에게 상처만 주며, 경멸과 증오심으로 10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희한한 마음은 남편과 헤어질 생각만 하면 목이 메이고, 가슴이 아프고, 이혼하고 난 후에 남편이 잘못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어요. 그래서 나를 위해서가 아닌, 너를 위해서 살다보니, 10년을 넘어서면서 그렇게 살아온 제 삶이 저를 위한 삶으로 돌아왔어요. 앞으로도 남을 망가뜨리고 희열을 느끼는 무서운 드라마가 아닌, 낭량18세나 풀하우스처럼 천천히 인생을 실타래처럼 풀어가면서 행복을 만들어가는 내용의 가슴따뜻한 드라마를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릴게요."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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