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LAFC)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멕시코는 13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4승 2무 8패로 한국이 열세다.
앞서 한국은 지난 9일 핵심 전력 이재성(마인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해제돼 공백이 생겼다. 이재성은 A매치 통산 99경기에 출전,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앞둔 상황이어서 더욱 아쉬운 부상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재성을 대체할 새로운 선수를 뽑지 않았다. 대신 기존 자원들을 활용해 베스트11을 꾸렸다.
홍명보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명단을 내놓았다. 지난 미국전에서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을 제외한 9명을 교체했다. 손흥민도 선발이 아닌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는 오현규(KRC헹크), 미드필더로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배준호(스토크시티), 박용우(알아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포함됐다. 양 측면 윙백은 김문환과 이명재(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스리백은 김민재, 이한범,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이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킨다.
한편 손흥민은 A매치 135경기(51골)에 출전했다. '레전드' 차범근, 홍명보(이상 136경기)에 이어 한국 역대 A매치 개인 최다 출전 단독 3위다.
손흥민은 멕시코전에 출전하면 통산 136경기로 차범근, 홍명보 감독과 함께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이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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