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성환 "공부 삼매경에 빠졌어요"

발행:
김은구 기자

탤런트 정성환(사진)이 '만학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정성환은 오는 11월17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해신'(극본 박상현·연출 강일수) 촬영에 매달리는 한편 틈만 나면 책을 들추며 눈코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정성환은 부산 지역의 한 대학에 다녔으나 지난 95년 SBS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하면서 중퇴했다. 서울에서 연기활동을 하다보니 학교가 너무 멀어 부득이하게 학업을 중단한 것.


그러나 학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정성환은 서른이 넘은 나이에 지난 5월부터 다시 책을 잡았다. 평소 촬영이 있는 날도 집에 들어오면 밤새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곤 했던 정성환이었으나 5월부터 게임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연기와 공부, 운동으로 하루 일과를 꾸려가고 있다.


지난 8월 말~9월 초 중국에서 '해신' 촬영을 할 때도 수험서적을 싸들고 가서 틈만 나면 읽어댔다. 또 현재 몇몇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도 출연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일단 '해신' 촬영에만 매진하면서 공부를 병행할 계획이다.


정성환은 "대학을 제대로 다니지 못한 것이 무언가 큰 것을 잃어버린 듯한 공허함으로 남아있었다. 작년에도 시험 준비를 하다 일 때문에 시험시기를 놓쳤는데 올해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어떻게든 수학능력시험을 치러 방송 및 연기 관련 학과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도 할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에 들어가면 마음껏 공부를 하고 싶다"고 밝힌 후 "서른이 넘은 나를 다른 친구들이 끼워줄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미팅이나 소개팅 등 학생으로서 못해본 것들도 해보고 싶다"며 웃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한탕 프로젝트 마이 턴' 시작합니다
'뚜벅이 맛총사, 기대하세요'
안보현 '완벽 비주얼'
임윤아 '깜찍 악마'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애즈원 이민 사망..상주는 남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오승환 전격 은퇴... 1982년생 '황금세대' 역사 속으로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