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이 2006년 연중기획으로 1탄 '초고도 비만탈출 프로젝트'에 이어 2탄 '불임부부를 위한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3월10일 첫 방송될 '엄마가 되고 싶어요'는 불임부부에게 인공수정 및 시험관아기시술 등의 기회를 제공해 희망을 전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1월27일부터 '좋은아침' 홈페이지를 통해 사연신청을 접수한 150쌍의 부부들 중 10쌍을 선정해 진행한다.
아이를 낳고 싶어도 낳지 못하는 불임부부는 전국 64만 명으로 대한민국 부부 10쌍 중 한 쌍의 부부가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렇게 최근 불임이 많은 이유는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늦게 아이를 갖는 경향이 생겼기 때문으로, 늦은 나이에 출산을 계획하면서 임신에 관련된 질병에 노출이 많아지고, 인공유산, 골반 내 염증,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등이 증가해 불임이 더 속출하게 됐다는 것.
SBS측은 "이들 불임부부가 임신에 성공하기까지 드는 비용은 평균 1000만원대 이상으로 많은 불임부부들이 경제적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이다"며 "'좋은아침'이 방송 10주년을 맞이해 경제적 부담으로 불임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에게 인공수정 및 시험관아기시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1985년 국내 최초로 시험관 아기를 탄생시킨 장윤석 박사가 명예원장으로 있는 국내 최대의 불임전문 병원 마리아 산부인과가 함께 진행하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1차로 5쌍의 부부를 선정해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SBS 전수진 PD는 "150쌍 이상의 부부가 프로젝트 참여를 희망하는 등 불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 신청자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는데 너무 사연이 절절해 만나러 간 PD와 작가가 매일 운다"며 "병원과의 협조를 통해 선정된 불임부부를 장기적으로 관리, 무료로 불임치료와 시험관 아기 시술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아침'은 일본에서 '몸짱 한류'로 인기를 얻고있는 정다연이 진행하는 '초고도 비만탈출 프로젝트'와 함께 '불임부부를 위한 희망 프로젝트'를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송하는 데 이어 사회에 따뜻함을 전하는 '휴먼 프로젝트'를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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