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MBC 드라마 2편으로 본격 연기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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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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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국진이 두 편의 드라마에 나란히 캐스팅되며 본격 연기자의 길을 걷는다.


김국진은 오는 4월1일 첫방송되는 MBC 주말연속극 '진짜 진짜 좋아해'(가제. 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에 청와대 사진사 기형도 역으로 캐스팅됐다.


2004년 11월 종영한 KBS2 시트콤 '달래네 집' 이후 1년 5개월만의 연기 재개이며, 정극으로는 2003년 방송된 KBS1 설날특집극 '달중씨의 신데렐라' 이후 3년만이다.


김국진은 개그맨임에도 불구하고 MBC '테마게임' 등을 통해 녹녹치 않은 연기실력을 과시했으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톡톡히 감초역할을 할 예정이다.


극중 맡게된 기형도는 평소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청와대의 낯선 환경에 힘들어 하는 주인공 봉순(유진)에게만은 친오빠처럼 대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김국진은 이에 앞서 오는 18일 방송될 '베스트극장-당신만을 사랑해?'(극본 박민주, 연출 최용원)로 워밍업을 한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셀러리맨이 15년동안 함께 한 아내의 죽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는 내용으로 김국진은 주인공 문식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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