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병은이 중앙대 시절 김희선의 미모를 증언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박병은 | "오빠 이러시면 저 오해해요", "오예?" | 안양예고 선후배, 중앙대 김희선 선배, 오정세 장난 전화, 박병은 결혼관 [나래식] EP.43'*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배우 박병은이 출연해 박나래와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이날 박병은은 약 17~18년의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영화 '암살'로 3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인지도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박나래가 "무명 시절 초조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주위 친구, 후배, 형들이 잘돼서 좋았다. 빨리 잘돼서 나를 이끌어주고, 나도 잘돼서 우리 후배들에게 오디션 정보도 주고 싶었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중앙대 시절을 떠올리며 "안양예고에서 중앙대에 갔을 때 가장 심장이 덜컥했던 순간이 김희선 선배를 강의실에서 처음 봤을 때였다. '와, 정말 예쁘다'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박병은은 김희선과의 일화를 풀어놨다. 그는 "재밌던 얘기가 있다"며 "김희선 선배가 방송 활동 때문에 저희랑 1년 늦게 수업을 들었다. 저희 38기 동기들이 '와, 김희선 선배!'라며 난리가 났다"라고 말문을 여렀다.
이어 "동기들이 '선배님 밥 사주세요'라고 하니까 '그래,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했다. 그런데 난 강의실에서 안 움직였다. 심장도 아프기도 하고, 우르르 가는 게 자존심도 상했다"라고 유별났던 당시 성격을 전했다.
그는 "(동기들이) 다 나가고 나서 가야지 하고 있었는데 김희선 선배가 강의실에 들어오더니 '야, 박병은! 너 안 가?'라고 했다. 내가 '안 갑니다'라고 했다. 그때 완전 중2병이었다. 결국 혼자 반계탕에 소주 먹었다"고 털어놔 박나래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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