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노숙한 소녀, 성폭력에 시달려

발행:
이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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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긴급출동! SOS 24'(연출 허윤무)가 15일 거리에서 무방비로 성폭력에 노출된 어린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노숙 소녀' 편을 방송한다.


'SOS'팀에 따르면, 새벽 유흥가 인근 지하도에서 발견된 이 소녀는 이다래(14)양으로 박스 몇 장으로 몸을 가린 채 추위에 떨며 잠을 자고 있었다. 지하도에서 노점을 하는 어머니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딸이 종종 바깥에서 자고 들어올 뿐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다래는 어머니와 함께 5년이 넘도록 지하도에서 노숙을 하고있었다. 특히 더 충격적인 사실은 주위 사람들이 다래에게 접근해 성추행 뿐만 아니라 성폭행을 일삼아 공포감이 들게 만들었다는 것.


제작진은 "심지어 'SOS'팀이 함께 있을 때조차 다래에게 몇몇 남성 노숙자들이 접근해 그녀를 데려가려 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SOS'팀은 해당지역 경찰과 함께 대대적인 가해자 조사를 벌인 끝에 신원이 확인된 용의자만 3명 이상을 발견했으며, 1명은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게다가 용의자중 한 명은 매일 다래를 찾아갔던 사람이었는데, 놀랍게도 부모와도 친한 친구사이였음에도 지속적으로 아이를 괴롭혀왔다.


'SOS'팀은 "여성 노숙자의 경우 성폭력 피해가 빈번한 것이 현실이다. 다래처럼 정신지체 미성년자의 경우 주변인들에 의한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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