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못난이', 결말 고민되네

발행:
이규창 기자
애초 동주-차연 해피엔딩.. "이젠 결말 아무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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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요드라마 '내사랑 못난이'(극본 정지우ㆍ연출 신윤섭)가 최근 30%대 시청률에 육박하는 등 인기를 얻게 되자, 다음주로 다가온 결말을 두고 제작진이 고민에 빠졌다.


고아원에서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차연(김지영 분)과 호태(김유석 분)는 사이판으로 불법 이민을 가서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근이 생활을 하던중 우연한 사건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인 동주(박상민 분)와 승혜(왕빛나 분) 부부의 이혼에 개입하게 된다.


하룻밤 상대에서 위장부부 역할까지 거액을 미끼로 제안한 동주와 한국으로 돌아간 차연은 난치병에 걸린 아들 두리를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했고, 호태 역시 우여곡절 끝에 이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억척스럽고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차연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된 동주는 호태와의 관계를 오해하고 그녀를 내쫓고, 이후 아들의 약값을 벌기 위해 호태와 함께 밤업소에서 일하게 된 차연은 밤무대 가수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주와 앞서 이혼한 승혜는 자신들과 엮여 함께 아픔과 불행을 겪은 차연과 호태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며 이들의 가수 진출을 돕고, 이 과정에서 동주는 차연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또한 호태는 승혜와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매회 유쾌한 소동과 에피소드가 이어지면서 눈길을 사로잡은 이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장군의 아들'에서 툴툴거리지만 귀여운 로맨티스트로 돌아온 박상민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차연과 맺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는 것.


"이제 진차연이 동주와 맺어져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동주가 가장 불쌍하다. 어서 차연과 결혼해 방황을 끝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떠오른 호태와 승혜의 로맨스의 결말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드라마 관계자는 "처음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때는 동주와 차연의 해피엔딩을 설정했지만,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데다 촬영을 하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었다"며 "현재는 결말을 놓고 고민중이다. 아무도 결말에 대해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내사랑 못난이'는 현재 4회분 방송을 남겨놓고 있으며, 오는 13일 20회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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