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키가 4cm 준 것은 주최측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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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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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열린 제7회 미스어스선발대회 참가한 미스코리아 박희정이 자신이 키가 잘못 표기된 데 대해 해명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서는 169cm인 키가 미스어스 홈페이지에 5.4피트(165cm)로 표기됐기 때문이다.


박희정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분명 169인 내 키가 왜 165로 줄었는지 나도 영문을 몰라 알아봤더니 cm로 기록했던 키를 피트(feet)로 환산해 기록하면서 주최측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희정은 "필리핀에 도착하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후보들의 키를 보고 약간 걱정도 됐지만 도착해서 보니 내 키는 지극히 평균적이었다. 미국이나 핀란드, 코스타리카 등 많은 서구친구들과 비슷한 키이며 인도네시아 케이만군도 아일랜드 사우스아프리카 등 나보다 작은 키를 가진 친구들도 많은데 대부분 거짓으로 키를 기록했기에 기록상으로 내가 너무 작아져 버렸다"며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건의를 했더니, 대회날은 바로 기록해준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희정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국립극장에서 열린 미스어스선발대회 무대에 올랐으나 순위에 들지 못했다. 1위는 칠레의 대학생 힐 예세니아 헤르난데스 에스코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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