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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여형사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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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 기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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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검정색 가죽 점퍼에 까칠하게 자란 수염. 드라마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형사의 모습은 대체로 '거칠'었다. 이 같은 면을 잘 살리기 위해서 그들의 소속도 '강력반' 또는 '강력계'였다. 하지만 이처럼 정형화된 형사들의 모습은 좀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고현정 박시연 강성연 김민선 하리수, 이들 얼짱 여형사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수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11월 종방한 MBC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성인잡지 여기자로 열연을 펼친 고현정은 내년 상방기 강력계 형사로 변신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고현정은 김종학 프로덕션이 제작하는 '히트'(가제)에 서 강력계 형사 차수경 역을 맡았다.


차수경은 불의에 맞서며 때로는 좌충우돌하는 형사. 영화 '해변의 여인'과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 고현정은 한국판 CSI수사대를 표방한 이번 드라마에서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갈등과 노력을 그려낼 예정이다.


박시연은 KBS '눈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될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열혈형사 오정주로 분한다. '꽃피는 봄이 오면'은 별볼일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의 인생역정을 감칠맛나게 그린 명랑가족극.


박시연은 당초 선머슴 같은 여기자 역이었으나 박시연의 실제 성격을 감안, 형사로 직업이 교체됐다. 영화 '구미호가족'에서 섹시하면서도 맹한 구석이 있는 구미호 역을 맡았던 박시연은 이번 드라마에서 섹시한 형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녹수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강성연은 하드보일드 액션영화 '수'에서 강력반 여형사 강미나 역을 맡았다. '수'는 죽은 쌍둥이 동생 태진의 신분인 경찰로 활동하면서 동생의 복수를 꿈꾸는 해결사 수의 피보다 진한 복수극을 그린 영화. 강성연은 자신의 약혼남으로 위장한 수의 정체를 한눈에 알아보지만, 막상 그를 체포하지 못하고 갈등하게 되는 미묘한 심리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민선 역시 영화 '레인보우 아이즈'에서 강력반 여형사로 등장한다. 이번 영화는 게이클럽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추적한는 강력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김민선은 실감나는 형사역을 연기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서울 중부경찰서 강력팀 형사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남자주인공 조경윤 역을 맡은 김강우를 사랑하는 박은주로 출연한다.


하리수는 내년 초 방송 예정인 6부작 드라마 '두형사'에서 섹시한 여형사로 출연한다. '두형사'는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니는 일선 형사들의 일상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낼 드라마. 지난 4월 MBC 주말드라마 '떨리는 가슴'에 트랜스젠더 역을 맡아 출연한 바 있는 하리수는 이번 '두형사'를 통해 섹시한 형사로서의 매력을 마음껏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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