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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엔 '황정민 밥상소감' 패러디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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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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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의 '밥상' 수상 소감은 해를 넘어서도 통했다.


지난해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황정민은 "60여명의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서 나는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데, 나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죄송합니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남겨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러한 '밥상 소감' 패러디는 해를 넘어서도 이어졌고, 2006년 방송3사 연예대상·코미디대상에서 특히 각광받았다. '밥상'을 적절히 변용한 소감들이 넘쳐났고, 개그 소재로도 활용됐다.


먼저 지난 22일 열린 (방송은 31일) 송년특집 SBS '웃찾사' 2006 코미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강성범은 "개그맨들이 맛있는 밥상 차려드리려고 노력 많이 합니다. 어느날은 간이 안맞을 수도 있지만, 노력하는 것만 알아주시면 만족입니다"고 속깊은 얘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시청자가 직접 인터넷 투표로 선정한 2006 '웃찾사' 최고의 코너 BEST 10에 출연한 개그맨들도 시상식에 분위기에 맞게 '밥상'을 소재로한 코너를 선보였다.


네티즌인기상을 받은 박보드레는 자신이 유행시킨 '콩팥댄스'를 선보이며 "밥상에 콩팥 한알 올려놨을 뿐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험정신상을 받은 '언행일치' 팀은 "내가 당신한테 이 말하려고 스태프들이 차려준 밥상을 발로 엎어버렸던 거 같애"라고 말해 역시 황당개그의 '극치'를 선보였다.


지난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부문 신인상을 탄, 형제 개그맨중 형인 김주철은 "스태프들이 맛있게 만들어 놓은 걸 나는 먹기만 했는데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는다"고 '밥상 소감'을 '어이없게' 패러디했다.


올해 상복이 터진 개그우먼 정선희는 지난 24일 KBS 연예대상 쇼오락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뒤 "영화 '라디오스타'를 보고 재계약을 선택한 소속사 여러분, 제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놓고 계십시오"라고 재치 넘치는 소감을 밝혀 역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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