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임채원이 결혼선물로 KBS1 대하사극 '대조영'에 출연하게 됐다.
임채원은 "'대조영'의 연출자인 김종선 PD가 제 결혼식을 축하하러 오셔서 '결혼선물'이라며 '대조영'의 어홍 역을 맡겨주셨다. 태국 푸껫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다음날인 지난 13일부터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홍은 기방인 취성루의 총지배인으로 고구려 천민출신의 용장 흑수돌(김학철 분)과 가슴 아픈 사랑을 하게 된다. 취성루는 당에 대항하는 고구려인의 모임인 동명성제단의 아지트이기도 하다. 극중 어홍은 2월말경 50회 정도부터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종선 PD는 "임채원은 내가 연출한 '전설의 고향'에 여러편 출연한 인연이 있고, 연기를 잘하는 좋은 배우고, 내가 좋아하는 배우"라며 "당초 대조영의 어머니 달기 역을 맡기려고 했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출연하지 못해 이번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본래 촬영을 13일보다 일찍 시작해야했으나 '대조영'이 사전제작된 부분이 많아 촬영 스케줄에 여유가 있어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촬영에 합류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채원의 남편 개그맨 최승경도 지난 14일 첫방송된 SBS 어린이드라마 '고스트팡팡'에 교감선생님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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