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첫 여성 단독앵커는 고희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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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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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첫 여성 단독 앵커로 발표된 고희경(38. 사진) 앵커가 사실상 SBS 여성 앵커들중 첫 단독 앵커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SBS 보도국의 한 기자는 "1990년대 이지현 앵커가 주말 8시대 뉴스를 몇 달간 단독으로 진행한 적이 있다"고 2일 확인했다. 이지현씨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딸로 최근까지 청와대와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을 지냈다.


1995년 10월12일자 한국일보를 보면 "SBS가 여성앵커인 이지현씨(28)를 주말의 대형뉴스인 'SBS뉴스 2000'(토일 하오 8시) 단독 앵커로 발탁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SBS 편성팀에 따르면, 'SBS 뉴스 2000'은 보도국에서 제작한 뉴스매거진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각 아이템을 1분 단위로 리포팅을 하고 후반부에는 심층 뉴스도 다뤘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보도국 관계자들의 증언이 엇갈린다. 이지현씨가 퇴사했고 현재 대외활동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본인 확인이 어려운데다가 그렇게 길지 않은 기간 단독 앵커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뉴스매거진 형식을 앵커 시스템의 종합뉴스로 보지 않아 고희경 앵커가 최초 단독 여성앵커라고 공식 발표했을 것으라는 추측도 있으나, 보다 면밀한 사전조사가 아쉽다는 지적이다.


한편 고희경 앵커는 1991년 SBS 개국 당시 한수진 앵커와 함께 앵커 요원으로 입사해 이후 기자로 전직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심야마감뉴스인 '나이트라인'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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