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서도영이 일본에서 제2의 '한류 대어'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도영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봄의 왈츠'의 주인공. 일본내 한류 바람을 불러 일으킨 윤석호 PD의 '사계절 시리즈'의 완결편인 '봄의 왈츠'가 올해 초 일본 위성방송 BS NHK에서 전파틀 탄 데 이어 최근 지상파 NHK에서 방송이 되면서 서도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용준이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에서 '욘사마'라 불리며 최고의 한류 톱스타로 군림하고 있다면 서도영은 '도영오지'라는, '왕자님'에 해당하는 존칭을 얻었다.
지난 달 20일 일본에서 발매된 '봄의 왈츠' DVD(12만원 상당)는 현재 1만5000장 정도가 판매된 상태로 서도영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 같은 판매량은 '겨울연가' DVD 발매 당시와 견줄 만한 폭발적인 반응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도영의 출연작인 MBC 베스트극장 '건망증'과 KBS 2TV 드라마시티 '오사라' 역시 일본에서 DVD로 판매될 예정. NHK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마이코측에서 두 편의 드라마의 판권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대장금'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이영애의 출연 드라마가 DVD로 발매된 것을 감안할 때 서도영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는 방증인 셈이다.
관계자는 12일 "서도영의 일본내 인기가 심상치 않다"며 "NHK측에서 제2의 배용준의 탄생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서도영 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한효주 역시 최지우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도영이 참가하는 한국의 날 이벤트는 예매 1시간 만에 9000석 전석이 매진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 6일 서도영의 팬미팅이 함께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오전 9시부터 진행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3개 도시 한국관광공사 주최 한국의 날 행사 참가자 전화예매가 이뤄진 가운데 도시별 3000석의 입장권이 1시간 만인 10시께 모두 매진됐다.
서도영은 오는 18일 도쿄를 시작으로 20일 오사카, 23일 후쿠오카를 돌며 일본 팬들을 만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