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보시는 분의 웃음이 가장 큰 기쁨"

발행: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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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분의 웃음이 제게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개그맨 유재석이 오랜 무명 생활을 지나 방송 생활을 하면서 얻는 기쁨과 활동의 의미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유재석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포유(91.9㎒) '박명수의 펀펀라디오' '거성시대' 코너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르기 전 긴 무명시절의 어려움과 시청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진행자 박명수와 함께 MBC '무한도전'을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은 이 자리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즐거움을 드리는 것도 즐겁지만 요즘은 특히 '무한도전'을 할 때가 제일 즐겁다"고 털어놨다.


그는 높아진 시청률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시청률이 4%일 때부터 시작했다. 시청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웃음이다.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웃으신다면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방송 말미에서도 "'무한도전'의 초심은 웃음"이라며 "저희 모두가 같다. 그 마음은 변할 리 없으니 저희들이 하는 것을 보고 많이 웃어주신다면 저희에게는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이고 재차 강조했다.


방송 3사를 종횡무진하며 활약중인 그는 "몸도 그렇고 요즘엔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다"고 솔직히 고백하기도 했다.


"예전에는 전체적인 프로그램이 어떻게 되든 내가 재미있었으면 만족했지만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걸 슬슬 고민하고 생각하게 되니 요즘엔 저보다도 주변 분들에게 마음이 쓰인다"는 그는 "예전보다 더 피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힘들었던 때는 데뷔 후 불러주는 이가 없어 개그맨을 그만둘까 고민했던 시절이었다고 유재석은 말했다. 그는 "메뚜기 탈 쓸 때는 나아진 상황"이었다며 "그 전이 훨씬 힘들었다. 개그맨을 그만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저는 고민했지만 방송국에서는 이미 그만 둔 줄 아는 처참한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별한 캐릭터도 없고 개인기도 없는 것이 자신의 특징이라는 유재석은 함께 프로그램을 하는 분들의 캐릭터가 어느순간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청자들에게 이 분이 어떤 분이라는 걸 소개하는 것이 제 일이 아닌가 싶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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