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에서 시사교양 MC로 변심한 김미화가 '남편'을 바꿔 '쓰리랑부부'를 다시금 선보인다.
김미화는 24일 방송되는 SBS '일요일이 좋다-옛날TV'에서 MC 유재석과 함께 인기코너 '쓰리랑부부'를 연기한다.
1986년 KBS '쇼비디오자키'를 통해 선보인 '쓰리랑부부'는 김미화가 일자눈썹의 순악질 여사로 분해 장안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기를 펴지 못하는 남편 역의 동료 개그맨 김한국은 "음메 기죽어"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곤 했다.
'옛날TV'는 과거 TV에서 방송됐던 CF, 드라마, 뉴스, 코미디 등을 당시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방송방법을 흉내내 게임을 벌이는 코너.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김미화와 호흡을 맞춰 '쓰리랑부부'에 도전한다.
'쓰리랑부부'는 지난 2005년 KBS 설날특집 '코미디쇼 7080'을 통해 재현되기도 했지만, 남편이 바뀌어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미화는 "'개그콘서트' 출연 이후 5년여간 시사교양 MC로서만 주로 활동해왔다. 그런 이미지가 고정되어서인지 코미디 출연 요청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이제 코미디 무대는 내 고향 같아 PD들에게 나를 코미디에 쓰면 재밌을 거라고 먼저 홍보하기도 한다"며 "오랜만에 선 코미디 무대가 즐거웠다. 일자눈썹 강아지 행국이도 또다시 등장한다"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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