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철 강사, '굿모닝 팝스' 임시 대타

발행:
김현록 기자
학력위조 이지영 씨 하차
사진

영어강사 이근철씨가 학력위조 파문으로 KBS 2FM '굿모닝 팝스'에서 하차한 영어강사 이지영씨를 대신해 임시 진행을 맡는다.


KBS 측은 20일 오후 지난 2000년부터 '굿모닝 팝스'를 진행했으나 학력 위조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이지영씨를 대신해 후임자를 결정할 때까지 이근철씨가 임시로 프로그램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을 수료한 이근철씨는 EBS를 비롯해 KBS, MBC 등 방송에서도 활약해온 스타 영어강사.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이근철 영어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근철씨는 해외를 다녀오지 않은 토종 영어강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7년간 '굿모닝 팝스'를 진행해온 이지영씨는 그간 중학교 3학년 때 영국으로 건너간 후 영국 브라이튼대(University of Brighton)를 졸업하고 1996년 이 대학 언어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모두가 허위로 드러나 19일 녹음 방송을 마지막으로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지영씨는 고향인 전남 광양에서 초중고를 마쳤고, 1990년쯤 영국에 건너가 런던 남동쪽의 호브(Hove)라는 소도시에서 랭귀지 학원에 1년을 보냈고, 브라이튼시(市)로 옮겨 기술전문학교를 1년 정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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